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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가족 모다들엉 박물관 나들이 '이달의 세시풍속 체험(8월)' 안내문 |
[뉴스서울] 장마가 끝난 뒤 눅눅해진 신당과 기물을 정비하던 제주의 옛 의례 ‘마불림제’가 습기제거제 만들기 체험으로 되살아난다.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은 26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박물관 광장에서 월별 세시풍속 체험 프로그램 ‘우리 가족 모다들엉 박물관 나들이’를 운영한다.
8월 주제는 마불림제로, 장마 뒤 습기를 털어내던 풍속의 의미를 생활 속 습기제거제 만들기로 옮겨 담았다.
마불림제는 음력 7월 15일 백중을 전후해 습기로 눅눅해진 신당과 기물을 정비하고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던 제주의 전통 의례다. 이번 프로그램은 그 의미를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습기제거제 만들기 체험과 연계해 마련됐다.
체험은 선착순 100명까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바로 참여하며, 준비된 재료가 소진되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비가 올 경우 바다전시관 앞마당이나 사회교육실로 장소를 옮겨 진행한다.
‘우리 가족 모다들엉 박물관 나들이’는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이어진다. 9월 감물염색, 10월 낙인과 귀표, 11월 동지를 주제로 한 체험이 예정돼 있다.
부용식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연구과장은 “조상들이 계절의 변화에 맞춰 살림과 마음을 정비하던 지혜를 오늘의 생활 체험으로 풀어봤다”며 “가족이 함께 만들어보는 사이 제주 전통문화의 의미가 자연스럽게 다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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