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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회 하원마을 천년문화·미래과학 축제 |
[뉴스서울] ❑ 천년의 역사와 우주산업의 미래가 하원마을에서 만났다. 항일운동의 기개와 천년고찰을 품은 마을이 우주센터가 들어서는 산업단지로 거듭나는 과정을 주민들이 축제로 풀어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9일 옛 탐라대학교 터인 하원도시첨단산업단지에서 ‘제3회 하원마을 천년문화·미래과학 축제’를 개최했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하원마을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법화사지와 법정사 항일운동 발상지로 이어지는 하원의 역사를 되새기고,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가 들어선 산업단지의 비전을 도민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천년의 기억에서 미래의 궤도로’를 주제로 열린 축제에는 위성곤 지사와 김성범 국회의원, 임정은 제주도의회 의원, 김봉남 하원마을회장, 송성찬 한화시스템 우주사업부장을 비롯해 지역주민과 관광객 등 2,000여 명이 참여했다.
위성곤 지사는 “정부의 5극 3특 지역 성장 사업에 제주의 소형 인공위성 시스템이 선정됐고 그 핵심이 바로 하원마을”이라며 “한화시스템과 함께 대한민국의 소형 인공위성 사업을 이끌어갈 이곳이 제주의 미래이자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강조다.
이어 “하원마을 주민들의 성원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제주도는 하원 테크노캠퍼스 중심으로 소형 인공위성 산업의 핵심적 역량을 축적하고 발전시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김봉남 하원마을회장은 “하원마을은 천년의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한 곳으로, 우리 세대가 지켜 후대에 온전히 물려주어야 할 귀중한 유산”이라며 “오늘 축제가 주민에게는 마을에 대한 자부심을, 도민과 방문객에게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추억을 선물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는 오전 10시 ‘하원 천년문화 걷기대회’로 문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법화사를 출발해 탐라왕자묘와 공동목장으로 이동하며 마을의 역사 유적을 걷고 자연경관을 둘러봤다.
오후 1시부터는 서귀포시씨름협회장배 전도씨름대회와 여자 팔씨름대회가 열렸으며, 체험부스에서는 에어로켓과 첨성대, 화성탐사 로봇, 아크릴 무드등 만들기와 드론축구 체험이 운영됐다.
마을의 역사를 다룬 ‘하원 천년문화 전시관’과 산업단지의 비전을 담은 ‘하원 미래과학 전시관’도 함께 문을 열었으며, 벼룩시장과 마을 부녀회 먹거리 부스, 푸드트럭도 자리를 채웠다.
오후 4시부터는 지역 청소년 댄스팀 공연과 난타, 고고장구, 셔플댄스, 주민 합창단 무대가 이어졌다.
개막식은 오후 5시 30분 열렸고, 오후 6시부터는 가수 황기동과 설향, 김병수, 배아란이 축하공연을 펼쳤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드론 라이트쇼는 오후 7시 30분부터 10분간 펼쳐졌다.
드론은 하원의 터전과 탐라왕자묘, 법정사 항일운동, 법화사지에서 시작해 하원도시첨단산업단지와 우주선, 인공위성, 우주인으로 이어지는 장면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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