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산, 치현산… 강서둘레길 트레킹

김평진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7 08: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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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근린공원 표지석. 서울 강서구 방화동 방화역에서 한강 방향으로 약 5분 정도 걸으면 개화산과 치현산 가운데 ‘방화근린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방화근린공원’에는 우레탄 육상 트랙 운동장이 조성되어 있고 좌측으로 개화산으로 진입하는 등산로 입구와 우측으로 치현산으로 진입하는 등산로 입구가 있어 많은 지역주민들이 이용하는 근린공원이다.
방화근린공원 표지석. 서울 강서구 방화동 방화역에서 한강 방향으로 약 5분 정도 걸으면 개화산과 치현산 가운데 ‘방화근린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방화근린공원’에는 우레탄 육상 트랙 운동장이 조성되어 있고 좌측으로 개화산으로 진입하는 등산로 입구와 우측으로 치현산으로 진입하는 등산로 입구가 있어 많은 지역주민들이 이용하는 근린공원이다.


[뉴스서울] 요즘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둘레길을 만드는 것이 유행이다. 서울특별시 강서구도 '강서둘레길'을 만들었는데, 강서둘레길은 강서구 개화동, 방화동과 강서한강지구등을 연결하는 걷는 길이다.


'강서둘레길'은 총 3개 코스로 이루어져 있는데, '제1코스'는 강서구 방화동 ‘방화근린공원’에서 시작하여 개화산 둘레를 한 바퀴 도는 코스로, 코스를 걷는 도중 한강, 아라뱃길, 김포공항을 조망할 수 있다.



개화산 둘레길에 있는 교통호. ‘개화산’은 김포공항이 한눈에 조망되는 곳으로 군사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으며 정상에는 레이더 기지가 설치되어 있다. 또한 개화산은 6.25전쟁 때 인천상륙작전에 성공한 UN군과 국군이 서울을 수복하기 위해 전투를 벌인 역사적 현장이기도 하다. 개화산 곳곳에는 군사용 교통호가 설치되어 있어 이곳의 군사상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개화산 둘레길에 있는 교통호. ‘개화산’은 김포공항이 한눈에 조망되는 곳으로 군사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으며 정상에는 레이더 기지가 설치되어 있다. 또한 개화산은 6.25전쟁 때 인천상륙작전에 성공한 UN군과 국군이 서울을 수복하기 위해 전투를 벌인 역사적 현장이기도 하다. 개화산 곳곳에는 군사용 교통호가 설치되어 있어 이곳의 군사상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제2코스'는 방화근린공원에서 시작하여 꿩고개와 치현산을 지나 물재생센터가 있는 서남환경공원을 연결하는 코스이며, '제3코스는 서남환경공원을 지나 정곡나들목에서 한강으로 빠져 강서한강공원을 걸은 뒤 개화산 전망대로 들어오는 코스이다.


필자의 경우 '강서둘레길' 전체를 걷는 데는 보통 4시간 정도 소요된다. 다만 시간 관계상 2시간 정도 트레킹하려고 할 때에는 방화역에서 출발하여 방화근린공원에서 서쪽으로 개화산 둘레를 한 바퀴 도는 제1코스를 걸은 뒤 방화근린공원에서 꿩고개를 넘어 치현산까지만 가고 서남환경공원쪽으로 내려가지 않고 치현산에서 바로 방화근린공원으로 내려온 뒤 방화역까지 원점회귀하는 코스를 선택한다.



강서둘레길 제1코스 입구. 강서둘레길 제1코스는 ‘개화산 둘레길’ 이다. 방화근린공원에서 시작하는 강서둘레길 제1코스 입구에 ‘강서둘레길’ 표지판과 입구 아치문이 있으며 이곳을 지나 올라가면 약사사, 개화산 전망대에 도달할 수 있다.
강서둘레길 제1코스 입구. 강서둘레길 제1코스는 ‘개화산 둘레길’ 이다. 방화근린공원에서 시작하는 강서둘레길 제1코스 입구에 ‘강서둘레길’ 표지판과 입구 아치문이 있으며 이곳을 지나 올라가면 약사사, 개화산 전망대에 도달할 수 있다.


지난 9일 토요일 집에서 지하철 5호선을 타고 이동하여 오전 9시 53분에 방화역에 도착한 뒤 강서둘레길 트레킹을 시작하였다. 오후에 다른 약속이 있어 이번에는 2시간 정도 코스로 트레킹하기로 계획하였다.


오전 9시 53분경 방화역 3번출구에서 걷기를 시작하여 '국립국어원'을 지나 오전 10시경 '방화근린공원'에 도착한 뒤 서쪽 개화산 둘레길에 접어 들었다.


15분 정도 오르막 트레킹을 하여 '약사사'라는 절에 도착하였고 5분 정도 더 걸어 오전 10시 20분에 한강이 한눈에 조망되는 '개화산 전망대'에 도착하여 한강과 방화대교를 감상하면서 잠깐 동안 휴식을 취하였다.



개화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강과 북한산. 강서둘레길 제1코스 가운데 ‘개화산 전망대’가 있다. ‘개화산 전망대’에서는 가까이 한강과 방화대교가 뚜렷이 보이며, 멀리 북한산의 모습도 보인다.
개화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강과 북한산. 강서둘레길 제1코스 가운데 ‘개화산 전망대’가 있다. ‘개화산 전망대’에서는 가까이 한강과 방화대교가 뚜렷이 보이며, 멀리 북한산의 모습도 보인다.


다시 개화산 둘레길 걷기를 재개하여 오전 10시 29분경 아라뱃길이 보이는 전망대에 도착하였고, 계속 걸어 오전 10시 40분경 '신선바위'에 도착하였으며, 트레킹을 계속하여 오전 10시 56분경 '하늘길 전망대'에 도착하였다. '하늘길 전망대'에서는 김포공항 건물과 활주로가 가까이 보였고 항공기가 이륙, 착륙하는 모습도 뚜렷이 보였다.


‘하늘길 전망대’에서 약 10여분 정도 휴식을 취한 뒤 다시 트레킹을 재개하였고 오전 11시 20분경 방화근린공원에 내려와 강서둘레길 제1코스(개화산 둘레길) 트레킹을 마쳤다.



개화산 신선바위. 강서둘레길 제1코스인 개화산 둘레길 내에 ‘신선바위’가 있다. 이 바위를 통해 개화산 산신이 내려오는 바윗길이라 하여 ‘신선바위’라 명명하였다고 한다. 
개화산 신선바위. 강서둘레길 제1코스인 개화산 둘레길 내에 ‘신선바위’가 있다. 이 바위를 통해 개화산 산신이 내려오는 바윗길이라 하여 ‘신선바위’라 명명하였다고 한다.


바로 이어서 방화근린공원에서 강서둘레길 제2코스 중 일부를 걷기 위해 치현산에 진입하였습니다. '치현산'은 개화산에서 북동쪽에 위치한 산으로 꿩이 많아서 '치현산(雉峴山)'이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치현산에는 ‘치현정’과 ‘꿩고개근린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원래 강서둘레길 제2코스는 방화근린공원에서 치현산을 오른 뒤 서남물재생공원으로 내려가 서남환경공원 둘레를 삥 둘러 걷는 코스이다.


그러나 필자는 이번 트레킹에서는 일정 때문에 방화근린공원에서 치현산으로 오른 뒤 오전 11시 40분에 치현산에서 방화근린공원으로 내려가는 짧은 코스를 택하였고 오전 11시 55분 방화근린공원에 내려왔고 오후 12시에 방화역에 도착하여 2시간 7분 정도의 가벼운 트레킹을 끝마쳤다.


이번 강서둘레길 트레킹 거리는 5.63km 였고, 트레킹 시간은 휴식시간을 포함하여 2시간 7분이 소요되었다.



하늘길 전망대에서 바라본 김포공항 모습. 개화산 둘레길 내 신선바위 근처에 김포공항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하늘길 전망대’가 있다. ‘하늘길 전망대’에서는 김포공항 건물과 항공기 등이 뚜렷이 보이며 이륙과 착륙하는 비행기도 가까이 보인다. 김포공항 뒤로 부천시와 인천광역시 모습도 조망된다.
하늘길 전망대에서 바라본 김포공항 모습. 개화산 둘레길 내 신선바위 근처에 김포공항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하늘길 전망대’가 있다. ‘하늘길 전망대’에서는 김포공항 건물과 항공기 등이 뚜렷이 보이며 이륙과 착륙하는 비행기도 가까이 보인다. 김포공항 뒤로 부천시와 인천광역시 모습도 조망된다.


# 강서둘레길 트레킹 코스 : 방화역(09:53) - 방화근린공원(09:59) - 약사사(10:15) - 개화산 전망대(10:20) - 아라뱃길 전망대(10:29) - 신선바위(10:41) - 하늘길 전망대(10:56) - 방화근린공원(11:20) - 치현산(11:40) - 방화근린공원(11:55) - 방화역(12:00)


'강서둘레길'은 그리 높지 않은 개화산(開花山)과 치현산(雉峴山) 둘레 등을 연결하는 그리 어렵지 않은 코스로 초보자도 쉽게 걸을 수 있는 트레킹 코스이며 길도 잘 정비되어 있어서 나이 드신 분들도 걸을 수 있는 부담없는 둘레길이다.


건강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의료 및 보건혜택을 확대하는 것 못지 않게 부담없이 걸을 수 있는 걷기길을 조성하고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 방법 중 하나라고 할 것이다.



치현산 숲속. '치현산'은 개화산에서 북동쪽에 위치한 산으로 꿩이 많아서 '치현산(雉峴山)'이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치현산에는 ‘치현정’과 ‘꿩고개근린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치현산에는 나무 숲이 울창하게 조성되어 있어 초록의 신선함을 만끽할 수 있는 힐링장소 중 한 곳이다. 치현산 숲속 나무 사이로 얼핏 한강이 보인다.
치현산 숲속. '치현산'은 개화산에서 북동쪽에 위치한 산으로 꿩이 많아서 '치현산(雉峴山)'이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치현산에는 ‘치현정’과 ‘꿩고개근린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치현산에는 나무 숲이 울창하게 조성되어 있어 초록의 신선함을 만끽할 수 있는 힐링장소 중 한 곳이다. 치현산 숲속 나무 사이로 얼핏 한강이 보인다.


강서둘레길 트레킹코스 및 기록
강서둘레길 트레킹코스 및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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