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서울] 요즘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둘레길을 만드는 것이 유행이다. 서울특별시 강서구도 '강서둘레길'을 만들었는데, 강서둘레길은 강서구 개화동, 방화동과 강서한강지구등을 연결하는 걷는 길이다.
'강서둘레길'은 총 3개 코스로 이루어져 있는데, '제1코스'는 강서구 방화동 ‘방화근린공원’에서 시작하여 개화산 둘레를 한 바퀴 도는 코스로, 코스를 걷는 도중 한강, 아라뱃길, 김포공항을 조망할 수 있다.

'제2코스'는 방화근린공원에서 시작하여 꿩고개와 치현산을 지나 물재생센터가 있는 서남환경공원을 연결하는 코스이며, '제3코스는 서남환경공원을 지나 정곡나들목에서 한강으로 빠져 강서한강공원을 걸은 뒤 개화산 전망대로 들어오는 코스이다.
필자의 경우 '강서둘레길' 전체를 걷는 데는 보통 4시간 정도 소요된다. 다만 시간 관계상 2시간 정도 트레킹하려고 할 때에는 방화역에서 출발하여 방화근린공원에서 서쪽으로 개화산 둘레를 한 바퀴 도는 제1코스를 걸은 뒤 방화근린공원에서 꿩고개를 넘어 치현산까지만 가고 서남환경공원쪽으로 내려가지 않고 치현산에서 바로 방화근린공원으로 내려온 뒤 방화역까지 원점회귀하는 코스를 선택한다.

지난 9일 토요일 집에서 지하철 5호선을 타고 이동하여 오전 9시 53분에 방화역에 도착한 뒤 강서둘레길 트레킹을 시작하였다. 오후에 다른 약속이 있어 이번에는 2시간 정도 코스로 트레킹하기로 계획하였다.
오전 9시 53분경 방화역 3번출구에서 걷기를 시작하여 '국립국어원'을 지나 오전 10시경 '방화근린공원'에 도착한 뒤 서쪽 개화산 둘레길에 접어 들었다.
15분 정도 오르막 트레킹을 하여 '약사사'라는 절에 도착하였고 5분 정도 더 걸어 오전 10시 20분에 한강이 한눈에 조망되는 '개화산 전망대'에 도착하여 한강과 방화대교를 감상하면서 잠깐 동안 휴식을 취하였다.

다시 개화산 둘레길 걷기를 재개하여 오전 10시 29분경 아라뱃길이 보이는 전망대에 도착하였고, 계속 걸어 오전 10시 40분경 '신선바위'에 도착하였으며, 트레킹을 계속하여 오전 10시 56분경 '하늘길 전망대'에 도착하였다. '하늘길 전망대'에서는 김포공항 건물과 활주로가 가까이 보였고 항공기가 이륙, 착륙하는 모습도 뚜렷이 보였다.
‘하늘길 전망대’에서 약 10여분 정도 휴식을 취한 뒤 다시 트레킹을 재개하였고 오전 11시 20분경 방화근린공원에 내려와 강서둘레길 제1코스(개화산 둘레길) 트레킹을 마쳤다.

바로 이어서 방화근린공원에서 강서둘레길 제2코스 중 일부를 걷기 위해 치현산에 진입하였습니다. '치현산'은 개화산에서 북동쪽에 위치한 산으로 꿩이 많아서 '치현산(雉峴山)'이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치현산에는 ‘치현정’과 ‘꿩고개근린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원래 강서둘레길 제2코스는 방화근린공원에서 치현산을 오른 뒤 서남물재생공원으로 내려가 서남환경공원 둘레를 삥 둘러 걷는 코스이다.
그러나 필자는 이번 트레킹에서는 일정 때문에 방화근린공원에서 치현산으로 오른 뒤 오전 11시 40분에 치현산에서 방화근린공원으로 내려가는 짧은 코스를 택하였고 오전 11시 55분 방화근린공원에 내려왔고 오후 12시에 방화역에 도착하여 2시간 7분 정도의 가벼운 트레킹을 끝마쳤다.
이번 강서둘레길 트레킹 거리는 5.63km 였고, 트레킹 시간은 휴식시간을 포함하여 2시간 7분이 소요되었다.

# 강서둘레길 트레킹 코스 : 방화역(09:53) - 방화근린공원(09:59) - 약사사(10:15) - 개화산 전망대(10:20) - 아라뱃길 전망대(10:29) - 신선바위(10:41) - 하늘길 전망대(10:56) - 방화근린공원(11:20) - 치현산(11:40) - 방화근린공원(11:55) - 방화역(12:00)
'강서둘레길'은 그리 높지 않은 개화산(開花山)과 치현산(雉峴山) 둘레 등을 연결하는 그리 어렵지 않은 코스로 초보자도 쉽게 걸을 수 있는 트레킹 코스이며 길도 잘 정비되어 있어서 나이 드신 분들도 걸을 수 있는 부담없는 둘레길이다.
건강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의료 및 보건혜택을 확대하는 것 못지 않게 부담없이 걸을 수 있는 걷기길을 조성하고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 방법 중 하나라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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