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김경애 의원, “경도인지장애, 발견 이후 지속관리로 이어져야”

진은정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3 20:3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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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인식 개선·지역사회 지속관리·제주형 지원체계 마련 촉구
▲ 제주도의회 김경애 의원

[뉴스서울]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김경애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23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도인지장애에 대한 도민의 인식을 높이고, 조기발견 이후 지속적인 관리로 이어지는 제주형 지원체계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제주지역 60세 이상 경도인지장애 추정인구 5만 2,403명의 소중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예방적 복지정책이 필요하다”며 “치매 이후의 돌봄을 넘어, 치매 이전부터 관리하는 예방 중심의 정책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도인지장애는 기억력 등 인지기능이 저하됐지만 일상생활 능력은 비교적 유지되는 상태다. 김 의원은 모든 경도인지장애가 치매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라며, 조기발견 이후 정기적인 상태 확인과 건강관리, 인지활동과 운동, 사회적 교류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지역 치매안심센터에 등록·관리되는 경도인지장애 대상자는 2,536명이며, 일부 인지강화 프로그램은 주 1회, 1~2시간 운영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조기발견 이후 지원이 끊긴다면 일상을 지킬 중요한 시기를 놓칠 수 있다”며 검사와 등록 이후에도 실질적인 관리가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 의원은 제주도에 ▲경도인지장애의 의미와 지속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인식 개선 ▲인지활동과 신체활동, 사회참여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지역사회 여건 조성 ▲제주 여건에 맞는 지원체계 마련을 주문했다.

특히 인지기능의 변화를 단순한 노화나 건망증으로 여겨 관리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일주일에 한두 시간의 교육을 넘어 일상 속에서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도정질문과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경도인지장애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지속관리의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 지난 9월 도정질문에서는 조기관리 강화 대책을 요구했으며, 10월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치매안심센터의 기능 강화와 종일반 시범사업 도입을 제안했다. 지난 20일에는 대구 삼덕·덕수기억돌봄학교를 방문해 지역사회 중심의 관리 사례를 살펴보고 제주지역 적용 방안을 모색했다.

김 의원은 “이 문제가 일회성 문제제기에 그치지 않도록 관리 실태와 예산, 성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조기발견 이후 지원이 이어지도록 정책 제안과 예산 심의에 책임을 다하겠다”며 “경도인지장애 대상자와 가족들의 평범한 일상이 오래 이어질 수 있도록 제주도가 책임 있는 정책으로 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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