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맥주보리 원종 4톤 공급… 우량종자 보급 뒷받침

진은정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6 20:15:04
  • -
  • +
  • 인쇄
제주농업기술원, 당초 계획보다 11% 확대 공급해 안정적 재배 기반 마련
▲ 맥주보리 원원종 포장 전경

[뉴스서울]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이 제주산 맥주보리의 안정적인 생산과 품질 향상을 위해 2026년산 우량종자 원종 4톤의 공급을 완료했다.

공급량은 당초 계획한 3.6톤보다 약 11% 늘었다. 이를 증식하면 약 530㏊ 재배에 필요한 보급종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공급한 원종은 지역농협에서 농가에 보급할 종자를 생산하는 데 쓰인다.

농업기술원은 농협경제지주와 협력해 종자 생산·공급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농산물원종장에서 원원종과 원종을 생산하면, 지역농협이 종자 생산용 재배지인 채종포에서 이를 보급종으로 증식해 재배농가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농가에서 직접 수확한 종자를 여러 해 반복해 사용하면 다른 품종이 섞이거나 품질이 떨어질 수 있어 4년 주기로 새로운 우량종자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맥주보리는 제주의 주요 겨울철 작물로, 월동채소 수급 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다.

제주에 널리 분포한 화산회토는 단백질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맥주보리를 생산할 수 있는 토양으로, 고품질 맥주 원료 생산에 유리하다.

2025년 기준 도내 맥주보리 재배면적은 1,647㏊, 생산량은 5,001톤으로 전국 생산량의 16.8%를 차지한다.

김태균 제주도 농업기술원장은 “우량종자의 안정적인 공급은 제주 맥주보리의 생산성과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농가에서 우수한 종자를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생산·공급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서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