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민생경제 성과 점검…관광 비수기·내년 대응 논의

진은정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6 20: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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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위성곤 지사 주재 ‘민생경제상황실 10월 종합회의’ 개최
▲ 민생경제 상황실 10월 종합 회의

[뉴스서울] 제주특별자치도가 민생경제상황실의 주요 추진성과를 점검하고, 관광 비수기 대응과 2027년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 마련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6일 오후 4시 30분 도청 탐라홀에서 위성곤 지사 주재로 ‘민생경제상황실 10월 종합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창흠 기후경제부지사와 관련 실·국장, 행정시, 한국은행 제주본부·제주상공회의소·제주연구원·제주관광공사·제주관광협회·건설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제주경제통상진흥원·제주신용보증재단·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주지역본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주센터·제주신용보증재단 등 유관기관과 경제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제주연구원은 탐나는전 사용 추이를 분석해 지역소비 흐름을 보고했다.

제주연구원은 카드매출 감소세 속에서도 탐나는전 사용이 늘어 지역 내 소비를 뒷받침하는 흐름이 나타났다는 점에 주목했다. 분석자료에 따르면 제주지역 3분기 카드매출은 2025년 4.6%, 2026년 3.7% 각각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반면, 올해 3분기 탐나는전 일반사용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다.

제주도는 제주연구원의 분석을 바탕으로 탐나는전과 소비촉진 사업의 효과를 검토하고, 지역상권 매출과 도민의 소비 부담 변화를 계속 점검한다.

관광 비수기에 대비한 신규 관광수요 창출과 지역소비 확대 방안도 중점 논의했다.

제주도는 내국인 관광객 감소에 대응해 기관별로 추진하던 관광·문화·체육행사와 지역축제를 ‘더 제주 포시즌’ 캠페인으로 통합 홍보하고, 올해 연말부터 내년 3월까지 관광수요를 이어갈 계획이다.

10월 말 ‘제주야 페스타’, 11월 ‘로맨틱 제주 안트레 페스티벌’, 12월 함덕·표선 해변의 ‘비치 크리스마스’ 등 계절별 콘텐츠를 연계해 방문과 체류를 늘리고, 이를 골목상권과 지역 내 소비로 연결한다.

2027년 민생경제 활성화 전략(안)은 도민의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논의됐다.

‘민생부담 완화’와 ‘소상공인·기업 활력 높이기’ 등 2대 전략 아래 생활물가와 가계부담 완화, 지역소비 활성화, 좋은 일자리 확대, 지역산업과 기업의 활력 높이기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이번 전략은 2027년도 예산안에 대한 도의회 심의 결과와 실·국별 세부사업 검토를 반영해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농축수산업과 건설업 등 분야별 경제상황과 대응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농축수산업은 감귤 가격 약세와 월동채소 수급 불안, 갈치 어획 부진, 어업경비 상승 등에 대응해 품목별 수급관리와 농어업 경영안정 지원을 추진한다.

건설업은 9월까지 소규모 공공공사 452억 원 가운데 259억 원(57.2%)을 발주했고, 대형공사 공구분할을 지난해 3건에서 올해 7건(2,369억 원)으로 늘렸다. 남은 공사도 앞당겨 발주해 지역업체의 수주 기회와 경영안정 지원을 넓힌다.

위성곤 지사는 “최근 일부 경제지표가 나아지고 있지만 도민과 소상공인이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은 여전히 크다”며 “그동안 추진한 대책이 도민의 생활과 지역상권에 어떤 변화를 만들었는지 살피고, 앞으로의 위험요인에 미리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도 민생경제 활성화 전략은 단순히 사업을 나열하는 계획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도민의 생활부담을 덜고 소상공인과 기업이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우선순위를 정해 실행 가능한 대책으로 구체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관광 비수기 대응은 물론 농축수산업과 건설업의 어려움도 함께 챙겨야 한다”며 “부서와 기관이 힘을 모아 오늘 논의한 사항들이 도민의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책임 있게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이날 논의한 사항을 부서별 추진과제에 반영해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관광 비수기 대응과 2027년 민생경제 활성화 전략을 구체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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