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한권 의원, 27년 WYD 교황 제주 방문 건의 제안

진은정 기자 / 기사승인 : 2026-10-02 19:3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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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화해와 평화의 가치 세계화 추진…범도민 활동 전개해야
▲ 10월 2일 제455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본회의장에서는 제1차 본회의가 열렸다.

[뉴스서울]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미래경제산업위원회 한권 의원(더불어민주당/일도1·이도1·건입)은 10월 2일 제455회 제주특별자치도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2027년 WYD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위한 레오14세 교황 방한시, 제주 방문을 공식 건의하고 민관 협력 범도민 초청활동을 통해, 제주4‧3이 가지고 있는 화해와 평화의 가치를 전 세계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WYD 세계청년대회는 1986년 시작되어 세계 각국의 청년들이 한 나라에 모여 신앙을 나누고, 사회문제를 고민하는 가톨릭 국제행사로, 2027년 서울에서 열리는 행사는 1995년 필리핀 마닐라에 이어 32년만에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열리며, 특히 비가톨릭 국가에서 개최되면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2027년 8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개최되는 서울 본 행사에 앞서 제주에서는 제주교구대회가 2027년 7월 29일 부터 8월 2일까지 4일간 개최되며, 현재 약 2,000명 이상의 세계 각국 가톨릭 청년들의 방문이 계획되어 있다.

한권 의원은 WYD 서울 세계청년대회의 개최로 유발되는, 직‧간접적 경제 효과, 국제적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여러 지방자치단체의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레오 14세 교황님의 방문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파악한 많은 지역은, 선제적으로 교황님을 지역으로 초청하기 위해 공식 방문 건의, 행‧재정적 지원 방안 강구, 지역 내 천주교 성지의 세계화 및 해외 순례객 맞춤형 관광코스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실례로 전북은 TF를 가동해, 교황청 고위 관계자를 만나 전북 방문을 건의하고, 이에 맞춰 완주 소재 천주교 성지의 세계화 및 해외 순례객 맞춤형 관광코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충남은 지사가 바티칸을 직접 방문하여, 교황 방문을 요청하고, 조례 정비를 통한 행‧재정 지원 방안의 마련과 함께 천주교 성지를 연계한 국제 관광지 개발 계획을 준비하고 있고, 충북과 경기 남양주시 등 또한 교황의 공식 방문 건의와 함께 행‧재정적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한권 의원은 레오 14세 교황께서 다른 지역 보다 제주를 직접 방문해야 할 명분과 이유로, “제주 4.3”을 제시하면서, 선종하신 프란치스코 교황의 2018년 제주 4‧3 70주년 기념 사상 첫 메시지 발표, 2025년 로마 교황청 대성당에서 열린 제주 4.3 평화 레퀴엠 공연 개최 등의 인연을 이어, 4‧3의 학살터가, 화해와 치유의 4‧3 기념 성당으로 거듭난 중문성당의 교황 방문을 공식 건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교황의 제주 방문이 성사될 경우 국내외 취재진과 순례객 방문 등 직접적인 경제 효과와 국제적 홍보 효과 또한 상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권 의원은 이를 위한 준비로, 1) 민관 협력 논의구조의 마련, 2) 제주 방문의 당위성과 논리 개발, 3) 구체적 초청 계획 수립, 4)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한 준비, 5) 범도민적 방문 요청 활동 추진을 제안했다.

한권 의원은 5분발언을 마무리하며 “유일한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의 평화를 위한 교황님의 기도는 한반도의 남단인 제주 4‧3이 가져온 화해와 평화에서 반드시 시작되어야 한다” 면서 제안 사항에 대한 제주도정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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