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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지사 직속 민생경제 상황실 관광분야 회의를 |
[뉴스서울] 제주특별자치도가 국내선 공급 감소와 내국인 관광객·관광소비 둔화 등 최근 관광지표를 집중 점검하고 관광 회복에 속도를 낸다.
제주도는 21일 오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위성곤 도지사 주재로 도지사 직속 민생경제 상황실 관광분야 회의를 열고 관광산업 현황을 진단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제주관광공사의 관광지표 분석 결과, 국내선 공급 감소와 내국인 관광객 감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국인 관광소비도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6년 상반기 제주 관광객은 코로나19 이후 관광이 다시 정상궤도에 오른 2024년 상반기와 비교해 1.3% 감소했다. 내국인 관광객은 6.4% 줄어든 반면 외국인 관광객은 31.9%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선 공급석은 일평균 5%, 총 37만 석 감소했다. 내국인 관광객 카드소비액도 지난 4월 이후 감소세로 전환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항공 공급 확대와 제주 접근성 개선을 위한 다양한 현장 의견이 제시됐다.
항공업계와 관광업계에서는 비선호 시간대 운항을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와 국내선 항공유 세제 지원, 성수기 슬롯의 탄력적 운영 등이 항공 공급 확대 방안으로 논의됐다.
위성곤 지사는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 항공사 임원, 제주도가 참여하는 ‘제주 항공 접근성 협의체’를 구성해 국회의원들과 함께 슬롯 운영과 항공 공급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대안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성수기와 연휴 기간의 유연한 슬롯 운영, 제주공항 시설 개선, 외국인 관광객의 공항 이용 불편 해소 등 항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방안도 논의됐다.
관광시장 회복을 위해 변화된 여행수요에 맞는 콘텐츠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기존 자연관광에 체험·웰니스·문화콘텐츠 등을 결합해 체류기간을 늘리고, 노후 관광지와 영상콘텐츠 연계 등 새로운 방문수요를 만드는 방안이 논의됐다.
이에 제주도는 국내선 항공 공급 회복과 가을 관광수요 선점을 핵심과제로 추진한다.
항공좌석 공급 안정을 위해 국토교통부에 항공사별 운항실적 점검과 계획 미이행 항공사에 대한 관리 강화를 요청하고, 국토부·항공사와 공급좌석 조기 회복 및 성수기 대형기·임시편 투입 등을 협의한다.
지난 20일 첫 회의를 연 ‘제주 항공좌석 공급 안정화 TF’를 중심으로 공급좌석 조기 회복과 운항 안정화를 위한 대응체계를 마련한다.
아울러 수학여행객의 뱃길 이용 지원 등 해상교통 분산을 통해 제주 접근성도 보완한다.
가을 황금연휴 관광수요 선점에도 나선다.
수도권과 대도시를 대상으로 제주여행 홍보를 강화하고, 세계유산축전과 제주비엔날레 등 대형 행사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마련한다.
연휴 기간 음식·숙박 가격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관광업계의 경영회복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제주관광진흥기금을 활용해 영세 관광사업체에 대한 특별보증으로 담보력을 보완하고, 원금 상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장기 분할상환 제도를 도입한다. 특별보증은 사업체당 경영안정자금 5,000만 원 한도로 9월 중 시행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외국인 관광시장과 제주 접근성을 다변화하고, 관광산업 지원 확대와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정책 강화 등을 통해 제주관광의 체질 개선을 추진한다.
위성곤 지사는 “항공사들의 국제선 확대 등 경영상 판단은 이해하지만, 국내선 공급 감소가 이어지는 지금의 상황은 제주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며 “항공좌석 공급 안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정부와 국회, 항공사와 함께 실질적인 해법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국인 관광객이 줄어드는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가 어디에서 이뤄지는지도 살펴 제주 전역으로 확산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추석과 전국체전 등 가을 관광수요 회복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대형 행사와 관광을 연계해 실제 방문과 지역 소비로 이어지게 해야 한다”며 “가격과 신뢰, 새로운 관광콘텐츠까지 제주관광 전반을 다시 점검해달라”고 주문했다.
제주도는 이날 논의를 바탕으로 항공 공급과 관광객 수, 관광소비 등 주요 지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분야별 대응과제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도지사 직속 민생경제 상황실은 지난 7월 22일부터 디지털 통합대시보드를 통해 주요 경제지표를 월·주·일 단위로 상시 점검하고 있으며, 지표 변화를 토대로 경제상황을 판단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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