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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제주건축문화인상 수상자_김용미 |
[뉴스서울]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의 건축문화 진흥과 자연·도시경관의 품격 향상에 기여한 개인과 작품을 선정하는 ‘2025 제주건축문화대상’ 및 ‘제주건축문화인상’ 수상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제주건축문화인상’은 제주의 건축문화 발전에 헌신해 온 공로로 김용미 초대 제주 총괄건축가(㈜금성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가 수상했다.
김 대표는 제주 도시와 건축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며 지역 건축가들과 함께 공공건축 품격과 도시 공간 회복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김 대표는 “평생 제주인임을 자랑스럽게 여기시던 아버지가 가장 먼저 떠올랐다”며 “행정과 지역 건축가들이 협력해 제주의 원도심이 다시 활력을 되찾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주건축문화대상’ 대상의 영예는 ‘검은집 예술문화공간’(건축사사무소 애니텍처 민지희)에 돌아갔다.
심사위원단은 “제주의 자연과 역사, 감정을 건축적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빛과 어둠·재료와 공간의 대비를 통해 강한 울림을 전한다”고 평가했다.
민지희 건축사는 “‘검은집’은 익숙한 감각을 흩트리고 제주를 새롭게 바라보게 하려는 프로젝트였다”며 “이 공간의 메시지가 누군가에게 닿았다는 점이 가장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본상은 △애월한거 소주헌(설계-종합건축사사무소 이로재 승효상/ 건축주-박수아 외 3인) △VACA JEJU(설계-유원건축사사무소 허동호/ 건축주-백종환) △우리가 바라보는 ‘곶’(설계-㈜김오건축사사무소 김지희, 건축사사무소 오 오정헌/ 건축주-이경석) △제주에서 행복한 집(설계-동그라미세모네모 건축사사무소 이선민/ 건축주-김은경) 등 4개 작품이 수상했다.
특선에는 △로 스테이(설계-아틀리에오 건축사사무소 강지호, 밀도건축사사무소 최윤주/ 건축주-김재효) △안도 제대로 바라보다(설계-공손건축사사무소 장보윤/ 건축주-권민송) △누온흘, 집(하운가)(설계-건축사사무소 도시제주 고동연, 임태희디자인스튜디오 임태희/ 건축주-서상구) △산짓물공원 공중화장실(설계-다랑쉬 건축사사무소 현승훈/건축주-건입동주민센터) 등 4개 작품이 수상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양수현 제주한라대학교 교수는 “수준 높은 작품이 다수 출품돼 선정 과정이 쉽지 않았다”며 “제주의 건축문화가 성숙 단계에 들어섰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박재관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올해 수상은 제주의 건축문화 발전에 헌신한 인물과 제주의 자연과 삶을 건축적으로 담아낸 작품들을 함께 조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건축인들이 지역의 정체성을 살리고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올해 수상작들은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열리는 ‘2025 제주국제건축문화제’ 기간 중 전시된다.
도민과 관광객은 전시를 통해 제주의 건축문화를 직접 보고 느끼는 특별한 시간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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