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 50년 경력, 제주도민대학 명예직능학사 된다

진은정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5 17: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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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임업 이어 제조업 종사자도 대상…지난 4일부터 추천 접수
▲ 제주도청

[뉴스서울] 제주도민이 평생 한 분야에서 쌓은 숙련기술과 경험을 평생학습 성과로 인정받는 길이 올해 제조업 분야까지 넓어진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은 ‘2026년 제주도민대학 명예직능학위제’를 제조업 분야로 확대 운영한다.

명예직능학위제는 제주에 거주하면서 농·수·축·임업과 제조업 분야에서 50년 이상 종사한 도민 가운데, 숙련된 기술과 전문성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학위 대상으로 한다.

학교에서 배운 학력만이 아니라 일터와 삶의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전문성도 학습의 성과로 인정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한 숙련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지난해 1차산업 중심 운영에서 제조업 분야까지 대상 범위를 넓혔다.

제조업에는 금속가공, 기계, 가구, 플라스틱·광물, 종이, 가죽, 식품, 의복·의류, 산업용 기계 수리 등 다양한 업종이 포함된다.

추천 접수는 6월 4일부터 7월 31일까지 받는다. 농·수·축·임업과 제조업 관련 기관·단체가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다.

이후 서류 검토와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정하며, 학위 수여는 9월로 예정돼 있다.

심사는 직무 핵심역량과 교육적 가치, 기술·지식 전수 역량,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추천기관 관계자 인터뷰를 통해 실제 활동 내용과 지역사회 공헌 정도도 확인한다.

제주도민대학은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1차산업 분야 50년 이상 종사자 49명에게 명예직능학사 학위를 수여했다. 지역의 숙련기술과 직업 경험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올해 선정되는 명예직능학사에게는 학위와 함께 명예의 전당 등재, 개인별 생애사 기록을 지원한다. 숙련인의 경험과 사례는 교육 자료로 활용한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 누리집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일순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명예직능학위제는 오랜 기간 한 분야를 지켜온 도민의 경험과 기술을 사회적 자산으로 인정하는 제도”라며 “현장 경험이 지역사회와 다음 세대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제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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