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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 관측에서 근대 기상학으로의 전환' 학술 토론회 포스터 |
[뉴스서울] 기상청 국립기상박물관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담헌홍대용연구소와 공동으로 10월 29일 오후 1시 30분부터 국립고궁박물관 별관 강당에서 ‘전통 관측에서 근대 기상학으로의 전환’ 학술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하늘을 읽는 지혜,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과학으로'라는 주제 아래, 전통 사회의 천문·기상 관측이 근대적인 기상 지식과 관측 체계로 변화해 온 과정을 심도 있게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기상청이 소장하고 있는 전통 관측기기들의 과학사적·문화유산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향후 보존 및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전통 사회에서 하늘을 관찰하고 그 변화를 기록하는 일은 역법과 농업, 국가 운영에 필요한 중요한 지적 실천이었다. 19세기 이후 서구의 과학 지식과 관측기기가 동아시아에 소개되면서, 기온·기압·습도·강수량 등을 구분해 측정하고 기록하는 방법도 확산됐다. 이번 학술 토론회에서는 기존의 관측 전통이 새로운 기기와 개념을 만나 변화하는 과정을 유물 조사와 문헌 연구를 통해 살펴본다.
행사는 특별강연과 주제발표, 질의응답 및 토론 순으로 이루어진다. 특별강연에서는 나일성 연세대학교 명예교수가 '앙부일귀(仰釜日晷)의 과학적 의의와 가치'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지는 주제발표에서는 다음과 같은 세부 연구 성과가 공유될 예정이다.
첫째, 기상청 소장 앙부일구와 적도식 해시계의 과학적 조사 및 가치 제고(이찬희 공주대학교 교수), 둘째, 전통 천문기기의 근대적 재배치 과정(전준혁 충북대학교 박사), 셋째, 『격치휘편(格致彙編)』을 중심으로 한 서구 기상 지식의 수용 양상(정성희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대우교수), 넷째, 관상(觀象)에서 기상(氣象)으로의 관측 대상 및 방법의 변화(김윤미 군사편찬연구소 연구원), 다섯째, 중국 현대 기상학의 형성과 동아시아 근대 기상학의 전개(문지호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가 차례로 발표된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오늘날의 첨단 기상 기술은 오랜 세월 하늘을 살피고 기록해 온 역사적 기반 위에 구축된 것”이라며, “이번 학술 토론회가 전통 관측기기의 과학적 가치를 규명하고, 기상과학의 역사적 자산을 미래 세대와 공유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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