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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청 |
[뉴스서울] 제주특별자치도가 서귀포시 하원동 옛 탐라대학교 부지에 추진 중인 ‘하원테크노캠퍼스’를 31일 산업단지로 지정 고시하고, 민간 주도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돌입한다.
제주도는 2024년 6월 정부의 ‘기회발전특구’ 지정 이후, 산업단지 총량 규제 예외 특례를 활용해 신속하게 행정 절차를 이행해 왔다. 이번 지정고시는 주민공람, 경관 심의·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거쳐 도시계획 심의를 최종 완료함에 따라 산단 지정을 위한 법적 요건을 모두 마무리한 결과다.
하원테크노캠퍼스는 30만 2,901㎡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연구-제조-운영’이 결합된 우주산업 허브로 조성된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지상시스템 구축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국내 최초의 민간 위성 제조 시설인 ‘한화제주우주센터’준공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22개의 우주·첨단기술 기업이 입주 의향을 밝히며 제주형 우주 경제 영토 확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제주도는 내년 초부터 즉시 실시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한다. 2026년 말까지 실시계획 승인을 완료하고, 2027년 부지 조성 공사에 첫 삽을 뜰 예정이다. 계획대로 2029년 기업 입주가 시작되면 제주도는 위성 제조와 지상국 운영, 위성 데이터 분석 서비스 등 고부가가치 우주산업 생태계를 완비하게 된다.
입주 기업은 기회발전특구 혜택에 따라 법인세, 취득세, 재산세 감면 등 파격적인 세제 인센티브를 받는다. 이를 통해 도내 우수 인재들이 정착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하원테크노캠퍼스 산단 지정은 제주가 대한민국 민간 우주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역사적인 이정표”라며, “기업이 모이고 인재가 꿈을 펼치는 제주형 신성장 모델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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