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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평등가족부 |
[뉴스서울] 성평등가족부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공시대상회사 3,146개와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ALIO)에 공시된 공공기관 355개를 분석한 ‘2025년 성별 임금 통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5년 공시대상회사와 공공기관의 성별 임금 격차가 전년보다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공기관은 2020년 성별 임금 통계 공표 이후 처음으로 성별 임금 격차가 20% 아래로 내려갔다.
공시대상회사의 남성 1인당 평균임금은 1억 203만 원, 여성은 7,216만 원으로 조사됐고, 성별 임금 격차는 29.3%로 전년(30.7%)보다 1.4%p 감소했다.
남성 임금이 전년보다 4.3% 상승한 데 비해 여성 임금은 6.5% 올라 성별 임금 격차 축소에 영향을 미쳤다. 아울러 여성 근로자 비중은 27.1%에서 27.4%로 늘었고, 여성 평균 근속연수도 9.4년에서 9.5년으로 증가하며 성별 근속연수 격차는 19.8%로 전년(20.9%)보다 1.1%p 줄었다.
산업별로는 ‘금융 및 보험업’의 평균임금이 남성 1억 4,150만 원, 여성 9,850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사업시설 관리, 사업 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은 남성 5,410만 원, 여성 3,710만 원으로 가장 낮았다.
성별 임금 격차가 가장 큰 산업은 ‘도매 및 소매업’(42.29%)이었으며 ‘건설업’(42.26%)이 뒤를 이었다. 반면 격차가 가장 작은 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14.2%)과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15.6%) 순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의 성별 임금 격차는 처음으로 10%대에 진입했다. 성평등가족부는 그동안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추진해 온 여성 대표성 제고 노력이 성별 임금 격차 완화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2025년 공공기관 남성 1인당 평균임금은 7,479만 원, 여성은 6,056만 원으로 성별 임금 격차는 19.0%였다. 전년(20.0%)보다 1.0%p 감소한 수치다.
여성 임금은 전년보다 4.1% 올라 남성 임금 상승률(2.9%)을 웃돌았다. 평균 근속연수는 남성 10.6년, 여성 8.7년으로 성별 근속연수 격차도 전년보다 1.8%p 개선된 18.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공공기관의 성별 임금 격차는 지속적으로 완화되는 추세로 나타났다. 여성의 임금 및 근속 여건이 개선되는 등 성별 격차 완화의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됐으나, 남녀 직종분리와 경력단절에 따른 근속연수 차이, 유리천장 등 구조적 요인으로 인해 여전히 성별 임금 격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정부는 성별 임금 격차의 원인을 보다 정밀하게 파악하고 기업의 자율적인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고용평등공시제’ 도입을 추진한다. 고용평등공시제는 기업의 성별 고용 현황과 임금 격차를 직종·직급·고용형태별로 공시해 노동시장 내 성별 격차의 원인을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단순 정보 공개에 그치지 않고 기업이 스스로 고용 관행을 점검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공시-진단-컨설팅-제도개선으로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저임금 직종 집중 해소를 위한 돌봄 노동 직무평가 개선, AI 등 산업전환 핵심 분야 직업훈련을 통한 여성 진입 확대 및 경력유지 지원 정책을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공시대상회사와 공공기관 모두 성별 임금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변화이지만 여전히 상당한 격차가 남아 있다”며, “성별 임금 격차가 어디에서 발생하는지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고, 기업의 실질적인 고용 관행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고용평등공시제 도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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