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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청 |
[뉴스서울]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해외 교육(수학)여행단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된 해외 수학여행 수요를 제주로 분산하고, 미래 잠재 수요 선점을 통해 장기적으로 제주를 재방문하는 방문수요로 연결하기 위한 전략이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제주도는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및 11개 해외 제주관광홍보사무소와 협력해 홍콩·필리핀·싱가포르·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팸투어와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제주형 교육관광 모델(SMART TOUR)’을 개발해 해외 교육기관에 제시하고 있다.
올해 4월 필리핀 대학 교수단 12명, 5월 홍콩 윤롱지역 초중고 교장단 26명이 제주를 방문한 뒤, 내년 방문 예정으로 홍콩 10여 개 학교 300여명의 수학여행단이 제주 첫 방문을 검토하고 있다.
2·3분기에는 싱가포르와 베트남 지역 중고등학생 및 직업학교 학생 등 80여 명이 제주를 찾았다.
특히, 중국 시장 공략이 두드러진다. 제주도는 자녀동반 교육여행 수요를 겨냥해 여름방학 시기에 맞춘 교육여행 상품 7개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동북 3성 지역에서 335명이 제주를 방문했다. 인플루언서와 온라인 플랫폼 샤오홍수(小紅書), 더우인(抖音) 등을 활용한 ‘내 아이의 첫 해외여행, 제주’, ‘런케이션 인(in) 제주’ 캠페인은 제주가 교육여행 목적지로 적합하다는 점을 알렸으며 조회수 100만 회 이상을 기록했다.
해외 교육기관·여행업계와 공동 상품 개발도 활발하다.
일본 오사카 한국어 학습기관과는 7월 수강생 대상 제주여행 공모전을 열었다. 당선 아이디어를 반영한 교육여행 상품을 개발해 11월 교육 여행단체가 제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11월 대만 ‘러닝(Learning) 홀리데이’ 설명회, 12월에 홍콩 초·중·고 교장단 대상 제주 교육여행 설명회도 계획돼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해외 교육(수학)여행단을 통한 미래세대 유치는 제주가 국제적인 교육·관광도시로 성장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제주를 글로벌 청소년들이 배우고 체험하며 성장하는 아시아 대표 교육관광 허브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각국 학교 및 교육기관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미래세대 중심의 국제관광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교육관광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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