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김봉현 의원, 제주관광 ‘질적 성장’ 100점? … 채점표부터 틀렸다

진은정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5 11: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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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MICE· 관광상품 ‘건수’로 모두 목표달성 평가
▲ 제주도의회 김봉현 의원

[뉴스서울]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김봉현 의원(아라동 갑, 더불어민주당)은 15일 2025회계연도 관광교류국 결산심사에서 제주도가 내세운 관광정책의 ‘질적 성장’과 실제 성과평가 사이의 괴리를 집중적으로 따져 물을 예정이다.

제주도는 2025년 관광정책 목표를 ‘글로벌 관광도시로서의 질적 성장 도모’로 설정했다. 그러나 공식 성과지표는 ▲관광콘텐츠 17개소 100% ▲MICE 204건 102% ▲고부가가치 특수목적상품 6건 100%로 모두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평가했다.

김 의원은 “17개· 204건· 6건은 행정이 무엇을 했는지는 보여주지만 관광객이 얼마나 오래 머물렀고, 얼마나 소비했으며, 제주경제에 무엇을 남겼는지는 보여주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제주도가 ‘고부가가치’라고 이름 붙인 특수목적 관광상품 역시 성과 측정은 ‘상품 개발 건수’로 하고 있다.

김 의원은 “고부가가치라면 ‘가치’를 측정해야지 상품 개수를 세어서는 안 된다”며 “정책목표는 질적 성장인데 성적표는 여전히 양적 지표라면, 제주도가 스스로 매긴 100점부터 다시 따져봐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2025년 외국인 관광객은 224만2천명으로 전년 대비 17.7% 증가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224만명은 양적 회복의 성과다. 그렇다면 질적 성장을 증명하는 숫자는 무엇인지 묻겠다”며, 2027년부터 평균 체류일수와 1인당 지출액 등 실질적인 결과지표를 공식 성과평가에 반영할 것을 요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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