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서울] 고로쇠물은 단풍나무과 단풍나무속에 속하는 고로쇠나무의 수액이다.
고로쇠물은 보통 양력 1월 중순부터 3월 말까지 채취한다. 나무에 관을 박아서 채취하며 한 철밖에 채취할 수 없다.
고로쇠물을 채취하기 위해서는 관할 자치단체를 통해 수액 채취 허가를 받은 후 채취 기술과 사후관리 교육을 이수해야하는 규정이 있다.
나무 한 그루에는 나무의 가슴 높이 지름을 기준으로 10~19cm는 구멍 1개, 20~29cm는 2개, 30cm 이상은 3개까지 뚫을 수 있다. 또한 나무의 보호를 위해 휴식년(최대 3년)을 두어 채취를 제한한다.
바로 채취한 물을 마실 땐 외관으로 보나 맛으로 보나 거의 물과 차이가 없다. 물을 한 일주일 정도 묵혀두면 뿌옇게 변하며 단맛이 나게 된다. 고로쇠물은 뼈와 위에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당분과 미네랄, 무기질이 많이 들어있어 이뇨 작용이 강하다.
주요 생산지는 거제시, 지리산, 백운산, 덕유산 등이며, 경상남도 산청군에서 매월 3월초쯤 고로쇠물 축제를 한다. 또한 경기도 양평군에서도 3월 초~중순쯤에 고로쇠축제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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