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염정(勿染亭)

김평진 기자 / 기사승인 : 2021-11-16 21:3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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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염정(勿染亭)
물염정(勿染亭)


[뉴스서울] 전남 화순 동복천 상류인 창랑천에는 약 7km에 걸친 수려한 절벽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데 이를 화순 적벽(赤壁)이라고 한다.


화순 적벽 중 물염정(勿染亭) 인근에 있는 적벽을 ‘물염적벽(勿染赤壁)’이라고 한다.


물염정(勿染亭)은 전남 화순군 이서면 창랑리에 있는 정자로 조선 명종 때인 16세기에 물염(勿染) 송정순이 건립하였으며 이 정자를 송정순이 외손자인 금성 나씨 나무송, 나무춘 형제에게 물려주었고 현재도 금성 나씨 문중에서 관리하고 있다.


물염정(勿染亭)에는 하서 김인후 등 당대의 명사들이 방문하여 이곳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시액들이 다수 걸려 있다.


특히 방랑시인 김삿갓으로 유명한 김병연이 전남 화순에서 생을 마치기 전에 이곳을 자주 방문하여 시를 읊었다고 한다.


또한 다산 정약용도 젊은 시절 아버지인 정재원이 화순현감으로 근무하던 시절 이곳을 찾아와 호연지기를 키웠다고 한다.


사진은 지난 10월 30일 오후 촬영한 화순 물염정(勿染亭)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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