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종주산행 1부

김평진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9 12: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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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대 억새평전에서 남쪽방향으로 산행로를 걷다보면 ‘시무지기갈림길’이 나오며 이곳을 통과해서 산행을 하다보면 무등산 동쪽사면 해발 950m에 위치한 불교 암자인 ‘규봉암(圭峯庵)’을 만나게 된다. 규봉암은 행정구역상 ‘전남 화순군 이서면 영평리’에 소재하고 있는데,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했으며 보조국사 지눌대사 등 많은 고승들이 도를 이룬 곳으로 유명하다. 규봉암은 무등산 ‘광석대’ 지대에 자리하고 있어 규봉암 바로 뒤에 ‘광석대’라는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둘러있어 최고의 풍경을 자랑한다. 
신선대 억새평전에서 남쪽방향으로 산행로를 걷다보면 ‘시무지기갈림길’이 나오며 이곳을 통과해서 산행을 하다보면 무등산 동쪽사면 해발 950m에 위치한 불교 암자인 ‘규봉암(圭峯庵)’을 만나게 된다. 규봉암은 행정구역상 ‘전남 화순군 이서면 영평리’에 소재하고 있는데,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했으며 보조국사 지눌대사 등 많은 고승들이 도를 이룬 곳으로 유명하다. 규봉암은 무등산 ‘광석대’ 지대에 자리하고 있어 규봉암 바로 뒤에 ‘광석대’라는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둘러있어 최고의 풍경을 자랑한다.


[뉴스서울] 무등산(無等山)은 광주광역시 동구, 북구와 전남 화순군, 담양군에 걸쳐 있는 호남의 진산으로 정상 천왕봉은 해발 1,187m 높이이다. 다만 정상 주변에 공군기지가 있어 일반인들은 출입이 통제되어 해발 1,110m 높이에 있는 ‘서석대(瑞石臺)’가 실질적인 정상 역할을 하고 있다.



규봉암에서 장불재가는 산길 가운데 바위 너덜이 있는데 바로 ‘지공너덜’이다. 지공너덜은 주상절리가 오랜 풍화작용에 의해 깨어져 산능선을 타고 내려와 모여진 바위 더미이다. 인도승려 지공대사가 이곳에 석실을 만들고 좌선수도하면서 그 법력으로 억만개의 돌을 깔았다는 유래가 전해지고 있는데 이로 인하여 ‘지공너덜’이라 칭하였다 한다.
규봉암에서 장불재가는 산길 가운데 바위 너덜이 있는데 바로 ‘지공너덜’이다. 지공너덜은 주상절리가 오랜 풍화작용에 의해 깨어져 산능선을 타고 내려와 모여진 바위 더미이다. 인도승려 지공대사가 이곳에 석실을 만들고 좌선수도하면서 그 법력으로 억만개의 돌을 깔았다는 유래가 전해지고 있는데 이로 인하여 ‘지공너덜’이라 칭하였다 한다.


무등산은 광주(光州)시내에 가까이 있어서 광주시내 대부분의 장소에서 무등산이 보인다. 따라서 적지 않은 광주사람들이 무등산을 뒷산처럼 편하게 생각하지만, 사실 무등산은 산이 크고 넓어 주능선 이외에도 화순군 안양산으로 이어지는 ‘백마능선’, 북봉에서 갈라져 뻗어 담양군 북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등 여러 개의 능선과 봉우리들이 산재해 있다.



무등산 의상봉. 무등산장에서 꼬막재 고개로 가는 등산로 좌측에 ‘의상봉’이 있다. 의상봉은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의상봉의 비마족바위에는 화강암이 화학적, 물리적 풍화작용을 받아 형성된 접시 모양의 웅덩이가 있다. 임진왜란 때 의병장 김덕령 장군이 지왕봉의 뜀바위에서 말을 타고 여기까지 단번에 뛰어내려 생긴 말발자국이 비마족바위라는 전설 또한 전해져 내려온다.
무등산 의상봉. 무등산장에서 꼬막재 고개로 가는 등산로 좌측에 ‘의상봉’이 있다. 의상봉은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의상봉의 비마족바위에는 화강암이 화학적, 물리적 풍화작용을 받아 형성된 접시 모양의 웅덩이가 있다. 임진왜란 때 의병장 김덕령 장군이 지왕봉의 뜀바위에서 말을 타고 여기까지 단번에 뛰어내려 생긴 말발자국이 비마족바위라는 전설 또한 전해져 내려온다.


무등산 종주산행을 할 수 있는 코스는 다양하지만 필자는 광주시내에서 1187번 시내버스를 타고 원효사 주차장까지 간 뒤, 원효사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무등산 주능선 서북쪽 사면인 ‘꼬막재’를 넘어 북산으로 갈라지는 ‘억새평전’을 지나 동남쪽 ‘광석대’ 아래 ‘규봉암’을 통과한 뒤 ‘장불재’에 도착하고 장불재에서 ‘입석대’를 거쳐 무등산 산행의 실질적인 정상인 ‘서석대’까지 오른 뒤 목교 쪽으로 내려와 ‘중봉’을 지나 ‘중머리재’에서 서쪽 ‘증심사’ 쪽으로 하산하는 약 15km 정도의 종주코스를 선호한다.



 '꼬막재‘는 광주시 북구 금곡동과 전남 담양군 가사문학면 경계에 있는 해발 738m 높이의 무등산 가운데에 있는 고개이다. 꼬막껍데기가 엎어진 모양처럼 그리 경사가 심하지 않고 나지막한 재여서 ’꼬막재‘라고 불렀다는 설과 산길 부근에 꼬막처럼 생긴 작고 앙증맞은 자갈들이 무수히 깔려 있어서 ’꼬막재‘라고 불렀다는 설이 함께 전해지고 있다.
'꼬막재‘는 광주시 북구 금곡동과 전남 담양군 가사문학면 경계에 있는 해발 738m 높이의 무등산 가운데에 있는 고개이다. 꼬막껍데기가 엎어진 모양처럼 그리 경사가 심하지 않고 나지막한 재여서 ’꼬막재‘라고 불렀다는 설과 산길 부근에 꼬막처럼 생긴 작고 앙증맞은 자갈들이 무수히 깔려 있어서 ’꼬막재‘라고 불렀다는 설이 함께 전해지고 있다.


필자는 지난 10월 10일 이른 아침 김포공항에서 오전 7시 20분 이륙하는 광주행 비행기를 타고 광주공항에 오전 8시 20분 도착한 뒤, 공항 지하철역에서 광주지하철을 타고 광주시내 중심부로 이동하여 옛 전남도청 건물이 있는 ‘문화전당역’에서 내렸다. 오전 9시 25분 문화전당역 1번출구 앞 버스정류장에서 1187-1번 시내버스를 타고 조선대 정문, 산수오거리, 4수원지, 충장사 등을 지나 오전 9시 52분에 무등산장이 있는 원효사 주차장에 도착하여 하차하였다. 문화전당역에서 무등산장까지 가는 시내버스는 1187번 버스인데 주말에는 1187-1번 버스도 함께 운행된다.


원효사 주차장에서 등산 준비를 한 뒤 오전 9시 55분경부터 본격적인 무등산 가을 종주산행을 시작하였다.



꼬막재 가는 길. 무등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원효분소에서 꼬막재 가는 길은 상수리나무 등 다양한 나무와 수풀로 무성하다. 또한 산길에는 크고 작은 돌들이 깔려 있다.
꼬막재 가는 길. 무등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원효분소에서 꼬막재 가는 길은 상수리나무 등 다양한 나무와 수풀로 무성하다. 또한 산길에는 크고 작은 돌들이 깔려 있다.


무등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원효분소를 지나 필자는 광주시와 전남 담양군 경계에 있는 ‘꼬막재’를 향해 오르막 산행을 시작하였다. 약 50분 동안 완만한 오르막 산길을 쉬지 않고 걸었는데 울창한 상수리나무 숲 사이로 오래된 돌길도 있었고 꼬막재 못 미쳐 인공적으로 조성된 빽빽한 편백나무 숲도 있어서 산행하면서 몸과 마음이 힐링되었다.


오전 10시 47분경 ‘꼬막재’에 도착하여 약 5분정도 휴식을 취하였다. '꼬막재‘는 광주시 북구 금곡동과 전남 담양군 가사문학면 경계에 있는 해발 738m 높이의 고개로 꼬막껍데기가 엎어진 모양처럼 그리 경사가 심하지 않고 나지막한 재여서 ’꼬막재‘라고 불렀다는 설과 길 부근에 꼬막처럼 생긴 작고 앙증맞은 자갈들이 무수히 깔려 있어서 ’꼬막재‘라고 불렀다는 설이 함께 전해지고 있다.



북산과 신선대. 무등산 주능선 북쪽사면에서 북쪽으로 갈라지는 길에 ‘억새평전’에 펼쳐져 있고 억새평전을 지나면 ‘신선대’ 바위군이 산 중턱에 펼쳐져 있으며 신선대를 지나면 ‘북산(해발 778m)’ 정상으로 길이 이어지게 된다. 꼬막재부터 신선대, 북산이 위치한 곳은 행정구역상 ‘전남 담양군 가사문학면’이다.
북산과 신선대. 무등산 주능선 북쪽사면에서 북쪽으로 갈라지는 길에 ‘억새평전’에 펼쳐져 있고 억새평전을 지나면 ‘신선대’ 바위군이 산 중턱에 펼쳐져 있으며 신선대를 지나면 ‘북산(해발 778m)’ 정상으로 길이 이어지게 된다. 꼬막재부터 신선대, 북산이 위치한 곳은 행정구역상 ‘전남 담양군 가사문학면’이다.


‘꼬막재’에서 짧은 휴식 후 산행을 재개하여 무등산 주능선 북쪽사면 등산로를 걸었습니다. 북쪽 사면은 행정구역상 ‘전남 담양군 가사문학면’인데 주능선에서 북쪽으로 갈라지는 길에 ‘억새평전’에 펼쳐져 있고 억새평전을 지나면 ‘신선대’ 바위군이 산 중턱에 펼쳐져 있으며 신선대를 지나면 ‘북산(해발 778m)’ 정상으로 길이 이어지게 된다.


필자는 오전 11시 18분경 ‘신선대 억새평전’에 도착하여 가을 억새의 향연을 만끽하면서 억새를 배경으로 추억사진을 여러 장 찍었다.



신선대 억새평전. 무등산은 광주광역시와 전남 담양군, 화순군에 걸쳐 있다. 무등산 북쪽 부분은 광주시와 전남 담양군이 맞닿아 있는데 무등산 북쪽사면에서 능선이 갈라져 신선대와 북산 등 전남 담양군 가사문학면으로 이어진다. 무등산 북쪽사면 주능선에서 갈라져 북산으로 뻗어지는 곳에 넓은 평전이 있고 그곳에는 억새가 펼쳐져 있어 이름도 ‘신선대 억새평전’이다. 가을 억새가 만발하는 신선대 억새평전에는 바람이 불면 은빛 억새물결로 장관을 이룬다.
신선대 억새평전. 무등산은 광주광역시와 전남 담양군, 화순군에 걸쳐 있다. 무등산 북쪽 부분은 광주시와 전남 담양군이 맞닿아 있는데 무등산 북쪽사면에서 능선이 갈라져 신선대와 북산 등 전남 담양군 가사문학면으로 이어진다. 무등산 북쪽사면 주능선에서 갈라져 북산으로 뻗어지는 곳에 넓은 평전이 있고 그곳에는 억새가 펼쳐져 있어 이름도 ‘신선대 억새평전’이다. 가을 억새가 만발하는 신선대 억새평전에는 바람이 불면 은빛 억새물결로 장관을 이룬다.


억새평전을 지난 후 필자는 규봉암을 향해 남쪽 산행길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오전 11시 41분 ‘시무지기갈림길’을 통과하였고 오후 12시 18분 ‘규봉암’에 도착하였다. 억새평전에서 규봉암에 이르는 등산로는 가을 정취가 충만한 산길로 낙엽과 도토리가 지천에 깔려 있어 등산화로 바닥을 밟으면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들려 여유롭고도 푸근한 산행을 할 수 있었다.


‘규봉암(圭峯庵)’은 무등산 동쪽사면 해발 950m에 위치한 불교 암자로 행정구역상 ‘전남 화순군 이서면 영평리’에 소재하고 있다. ‘규봉암’은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했으며 보조국사 지눌대사 등 많은 고승들이 도를 이룬 곳으로 유명하다. 규봉암은 무등산 광석대 지대에 자리하고 있어 규봉암 바로 뒤에 ‘광석대’라는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둘러있어 최고의 풍경을 자랑한다. 또한 규봉암에서는 산 아래 전남 화순군 이서면 들판이 한눈에 보이고 멀리 ‘동복호’ 호수 모습도 조망된다.



 규봉암에서 내려다본 화순 이서들판과 동복호. ‘규봉암(圭峯庵)’은 ‘전남 화순군 이서면 영평리’에 소재하고 있다. 규봉암은 무등산 광석대 지대에 자리하고 있어 규봉암 바로 뒤에 ‘광석대’라는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둘러있어 최고의 풍경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규봉암에서는 산 아래 전남 화순군 이서면 들판이 한눈에 보이고 멀리 ‘동복호’ 호수 모습도 조망된다.
규봉암에서 내려다본 화순 이서들판과 동복호. ‘규봉암(圭峯庵)’은 ‘전남 화순군 이서면 영평리’에 소재하고 있다. 규봉암은 무등산 광석대 지대에 자리하고 있어 규봉암 바로 뒤에 ‘광석대’라는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둘러있어 최고의 풍경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규봉암에서는 산 아래 전남 화순군 이서면 들판이 한눈에 보이고 멀리 ‘동복호’ 호수 모습도 조망된다.


필자는 규봉암에서 준비해 온 삶은 계란과 행동식으로 점심식사를 하면서 규봉암 뒤편 광석대의 멋진 주상절리 기암괴석 풍경을 구경하였고 또한 규봉암 아래에 펼쳐져 있는 화순 이서면 들판과 동복호의 아름다운 시골풍경을 온몸으로 느꼈다.


30여분 정도의 점심 휴식시간을 보낸 후 오후 12시 50분경 규봉암에서 출발하여 산행을 재개하였고 오후 1시 28분경 무등산 동남부 교통의 요지인 ‘장불재’에 도착하였다.


장불재 표지석. ‘장불재(長佛峙)’는 광주시 동구 용연동과 전남 화순군 이서면 영평리 경계에 위치한 해발 919m 높이의 고개로 장불재 인근에는 방송국 송신소와 통신시설 등이 설치되어 있다. 또한 이곳부터 ‘백마능선’이 주능선에서 분리되어 낙타봉, 안양산으로 이어진다.
장불재 표지석. ‘장불재(長佛峙)’는 광주시 동구 용연동과 전남 화순군 이서면 영평리 경계에 위치한 해발 919m 높이의 고개로 장불재 인근에는 방송국 송신소와 통신시설 등이 설치되어 있다. 또한 이곳부터 ‘백마능선’이 주능선에서 분리되어 낙타봉, 안양산으로 이어진다.


‘장불재(長佛峙)’는 광주시 동구 용연동과 전남 화순군 이서면 영평리 경계에 위치한 해발 919m 높이의 고개로 장불재 인근에는 방송국 송신소와 통신시설 등이 설치되어 있다. 또한 이곳부터 ‘백마능선’이 주능선에서 분리되어 낙타봉, 안양산으로 이어진다. 장불재는 또한 무등산 정상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하여 정상부의 주상절리(입석대, 서석대)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장불재에서 바라본 입석대. 장불재는 무등산 동쪽지역의 교통 요지일 뿐만 아니라 무등산 정상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하여 정상부의 주상절리인 입석대와 서석대의 모습이 한눈에 조망된다. 
장불재에서 바라본 입석대. 장불재는 무등산 동쪽지역의 교통 요지일 뿐만 아니라 무등산 정상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하여 정상부의 주상절리인 입석대와 서석대의 모습이 한눈에 조망된다.


# 무등산 종주 산행코스(1부) : 원효사 주차장(09:52) -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원효분소(09:57) - 숲문화학교(10:03) - 꼬막재(738m, 10:47) - 억새평전(11:18 ~ 11:25) - 신선대입구삼거리(11:29) - 시무지기갈림길(11:41) - 규봉암(950m, 12:18 ~ 12:50) - 장불재쉼터(13:21) - 장불재(919m, 13:28 ~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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