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사 홍련암

김평진 기자 / 기사승인 : 2021-07-07 17: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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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사 의상대에서 바라본 홍련암
낙산사 의상대에서 바라본 홍련암


[뉴스서울] 낙산사 홍련암


낙산사(洛山寺)는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에 있는 우리나라 3대 관음기도도량 중 한 곳이다.


일설에는 의상대사가 동해안 언덕 위에서 기도하고 있을 때 푸른 새를 만났는데 새가 석굴 속으로 자취를 감추자 이를 이상히 여겨 굴 앞에서 밤낮으로 7일 동안 기도를 하였는데, 7일 후 바다 위에 홍련(紅蓮)이 솟아 그 가운데 관음보살이 현신하였으므로 그곳을 ‘관음굴(觀音窟)’, 관음굴에 세운 암자 이름을 ‘홍련암(紅蓮庵)’이라 하였다고 전한다.


바닷가 암석굴 위에 자리 잡은 홍련암 법당 마루 밑을 통하여 출렁이는 바닷물을 볼 수 있도록 지어졌는데 의상대사에게 여의주(如意珠)를 바친 용(龍)이 불법(佛法)을 들을 수 있도록 배려하여 이와 같이 지었다고 전해진다.


낙산사 의상대와 함께 홍련암 일대는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여 관동팔경(關東八景) 중 하나로 꼽힌다.


사진은 지난 6월 20일 오전 촬영한 낙산사 홍련암과 주변 동해바다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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