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서울] 남방증장천왕은 중생의 이익을 증대시켜주는 천왕으로 수미산 세계의 남쪽을 관장한다.
수미산 중턱의 남쪽 영역 류리타(琉璃唾)를 관장하는 천왕(天王)이다. 중장천왕은 자신의 위엄과 덕으로써 만물을 소생시키고 덕을 베푼다.
고대인도어인 산스크리트어로는 “Virudhaka”라고 하는데, 그 뜻은 자꾸 확대된다는 의미이다. 한문으로 증장(增長)이라고 한다. 중생의 이익을 증대시켜준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남방증장천왕은 그 부하로 굼반다와 프레타를 부린다. 굼반다는 배가 매우 부른 모습으로 표현되는 욕심이 매우 많은 아귀이며, 지국천왕의 부하인 비사사와 마찬가지로 사람의 정기를 빨아먹는 귀신이라고 한다. 프레타는 탐욕스러운 자가 사후에 떨어지는 생존 상태인 아귀도(餓鬼途)를 뜻하는데, 죽은 자의 영혼을 부린다고 한다.
증장천왕은 붉은 관을 쓰고 갑옷을 입었으며, 오른손은 팔꿈치를 세웠고 삼지창(三枝槍)을 들고 있고 갑옷을 입었다. 증장천왕의 지물(持物)은 대체로 칼을 쥐는 것으로 표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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