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2027년 음악당 개관, 2028년 아파트 입주…'예고된 교통대란' 우려"

진은정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2 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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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구·김효 의원, 제주음악당 개관 앞두고 교통·주차대책 촉구
▲ 제주도의회

[뉴스서울]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정민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삼도1·2동)과 김효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제453회 임시회 문화체육교육국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2027년 준공 예정인 오등봉 클래식 음악당과 관련해 주차난과 교통체증이 심각하게 우려된다며 선제적인 교통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민구 의원은 "제주아트센터와 음악당이 인접해 있어 공연이 동시에 열릴 경우 한 부지에서 최대 2,600석이 넘는 관객이 몰릴 수 있다"며 "현재 한라도서관(105면), 제주아트센터(310면), 음악당(217면)을 모두 합쳐도 주차 수용능력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바로 옆에는 1,401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학교까지 들어설 예정으로, 음악당 개관 시기와 아파트 입주 시기가 맞물리면 퇴근시간과 공연 관람객이 한꺼번에 몰려 극심한 교통혼잡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향후 후폭풍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시는 2016년 지금보다 절반 규모인 688세대 개발계획 당시에도 제주아트센터와 한라도서관 일대 교통혼잡을 이유로 개발에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며 "현재는 개발 규모가 두 배 이상 커지고 음악당까지 추가되는 만큼 당시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준공 이후 문제가 발생하면 결국 행정에 대한 도민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공연장을 짓는 것보다 시민들이 불편 없이 찾을 수 있는 교통체계를 만드는 것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김 효 의원도 "이미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교통문제에 대한 우려와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며 "교통영향평가 결과만으로 안심할 것이 아니라 실제 공연장 운영과 대규모 공동주택 입주를 함께 고려한 교통수요를 다시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통 문제는 개관 이후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며 "공연장 운영 이전부터 교통체계와 주차대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개선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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