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자국제조업 위해 노트북, PC 수입 제한

김주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8-08 19: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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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인도정부 웹사이트

 

[뉴스서울] 모디 인도 총리는 최근 자국 제조업을 장려하는 목적으로 컴퓨터와 노트북 수입 규제를 지시했다.

 

수입업자들은 인도 내에 노트북, 컴퓨터, 태블릿 등 전자제품을 수입하기 위해서는 라이선스를 발급받아야 한다.

 

내각에서 이러한 정책을 추진하는 지 알 수 없지만 모디 총리의 캠페인 중 하나인 ‘자국 생산력 강화’의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이 캠페인으로 인해 인도에서 제조업 관련 일자리가 증가하기도 했다.

 

2분기 인도의 전자제품 수입은 197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보다 6.25% 상승한 수치이다.

 

이번 조치는 세계 최고의 인구를 가지고 있는 인도의 제조업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의 생산 가능 인구는 앞으로 다가올 10년 동안 10억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때문에 중국에서 철수한 글로벌 기업들에게 인도는 최고의 대체재로 여겨졌다.

 

올해 초까지 애플은 인도에서 자사 제품의 5~7%를 만들었다. 머지않아 약 25%의 제품을 인도에서 만들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의 반도체 회사인 마이크론은 지난 6월 인도에 첫 자사 제조업 공장을 구자라트에 짓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인도 최초의 반도체 조립 밑 테스트 시설이 될 것이다.

 

인도 정부는 마이크론이 8억 달러가 넘는 돈을 투자하는 경우 인도에서 약 20,0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애플의 주요 공급업체인 팍스콘도 인도에서의 제조 작업을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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