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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호 |
[뉴스서울] ◆김재호 인터뷰
1R : 1언더파 71타 (버디 3개, 보기 2개) T20
2R : 이븐파 72타 (버디 3개, 보기 3개)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 T18
3R : 4언더파 68타 (버디 6개, 보기 2개)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 T1
FR : 3오버파 75타 (버디 2개, 보기 5개)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 우승
-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우승 소감은?
우선 대회를 개최해주신 렉서스코리아와 우승을 할 수 있게 최고의 컨디션으로 코스를 만들어 주신 페럼클럽 고문성 대표님, KPGA 김원섭 회장님께도 감사하다. 우승을 할 것이라는 생각을 전혀 못해서 소감을 준비하지 못했다. 그저 감사하다. (웃음)
- 16번홀(파3)에서 아버지 김용희 감독의 유니폼을 입고 플레이를 했는데?
원래는 그런 이벤트를 아예 못하는 성격이다. 이번 대회를 위해 렉서스코리아에서 정말 많은 준비를 하셨다고 들었고 KPGA와 대회 흥행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싶은 생각으로 시도했다. 아버지께 감사한 마음도 있었다. 또 이전까지는 사실 나만의 캐릭터가 없었다. 나이가 있어 ‘낭만’밖에는 캐릭터를 만들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 아내와 상의해서 준비했다.
- 나이가 있어 우승은 어렵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는데?
사실 나이가 들면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다. 체력적으로나 힘으로 젊은 선수들에게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가끔 집중력이 한 번씩 흐트러지는 경우가 있고 점점 예전보다 우승은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다.
- 오랜 기간 우승이 없었다. 그 기간 동안 아버지(김용희 감독)는 무슨 이야기를 해줬는지?
아버지는 계속 이렇게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것을 좋아하신다. 포기하지 말고 더 열심히 하라고 해 주셨다. 야구 선수들은 골프 선수보다 더 열심히 한다고 하시면서 다른 선수들보다 더 열심히 하라고 말씀해 주셨다.
- 우승의 기회는 여러 번 있었을 것 같다. 올해만 해도 좋은 성적을 낸 라운드도 있었는데?
기회를 놓칠 때마다 주변에서 더 자신 있게 치라고 해줬다. 자신 있게 했는데 더 잘 안됐다. 이번 대회는 코스도 많이 어렵고 그 전부터 샷이 많이 안 좋아서 긴장하고 걱정하면서 플레이했는데 무리하지 않고 스윙할 수 있었던 것 같다.
- 연장전 상황을 되돌아본다면?
2온 시도를 하기 쉬운 위치로 보내겠다고 생각하고 티샷을 했는데 생각보다 티샷 탄도가 높게 나와 바람을 타고 왼쪽으로 갔다. 레이업 하는 방법 밖에는 없어서 피칭 웨지로 있는 힘껏 쳤다. 피칭 웨지와 9번 아이언을 고민하다 피칭 웨지를 잡고 친 것이 딱 맞아 떨어졌다. 함께 연장전에 간 선수 중에 1명은 버디에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기뻐하기 보다는 계속 다음 플레이를 생각했던 것 같다.
- 이번 우승으로 새로운 목표가 생겼을 것 같은데?
친한 동료들에게 많이 이야기하는데 PGA 챔피언스투어 가는 것을 목표로 이야기한다. 이번에 큐스쿨이 없어졌다고 해서 일본이나 아시안투어 시니어투어에 도전해야 할 것 같다. 죽을 때까지 골프를 치는 사람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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