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니파바이러스 해외유입 대비 유관기관 합동훈련

진은정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6 18: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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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2026년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관리 대응훈련’ 실시
▲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관리 대응훈련

[뉴스서울]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3일 제주 썬호텔에서 신종·재출현 감염병의 국내 유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2026년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관리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국내 발생 사례는 없으나 해외 유입 가능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니파바이러스감염증의 유입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감염병 발생 초기 초동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유관기관 간 협업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뒀다.

니파바이러스감염증은 과일박쥐를 자연숙주로 하는 제1급 법정감염병으로, 감염 시 발열, 호흡기 증상, 뇌염 등을 유발한다. 특히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치명률이 40~75%에 이르는 만큼, 해외 교류 증가에 대비한 선제적인 방역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다.

훈련에는 도내 6개 보건소를 비롯해 질병관리청, 국립제주검역소, 도내 종합병원, 소방, 경찰, 군, 교육청 등 35개 감염병 대응 유관기관 및 부서에서 90여 명이 참여했다.

감염병 대응 이론교육을 시작으로, 해외 입국자가 제주에서 니파바이러스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는 상황을 가정한 실행·토론기반 훈련, 개인보호구(Level D) 착·탈의 실습 등 실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의심환자 발생 시 신고부터 역학조사, 환자 및 접촉자 격리·관리 등 실제 방역 프로세스를 반영한 시나리오를 통해 기관별 역할과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상황별 협업체계를 공고히 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제주도는 이번 합동 훈련을 계기로 신종 감염병 발생 시 유관기관 간 신속한 상호 조력 및 초동 차단 역량을 한층 더 고도화할 방침이다.

양제윤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기후변화와 해외 교류 증가로 신종 감염병의 국내 유입 위험이 커진 만큼, 실전형 반복 훈련을 통해 방역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라며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제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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