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외국인 노동자의 맞춤형 한국어교육 위해 민관협력 추진한다

최재헌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9 18: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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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19. 문체부와 현대자동차그룹, 세종학당재단, 케이모빌리티 브릿지 재단 업무협약 체결
▲ 문화체육관광부

[뉴스서울] 문화체육관광부는 5월 19일 오후 2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제조업 분야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직무·안전 중심의 맞춤형 한국어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현대자동차그룹(전략기획담당 사장 성 김, 이하 현대차그룹),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전우용), 케이모빌리티(K-Mobility) 브릿지 재단(이사장 안정구)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국내 외국인 취업자는 2025년에 110만 명을 넘어섰으며, 산업현장에서 작업 지시와 안전 수칙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아 한국어교육 강화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번 협약은 제조업 현장에서의 외국인 노동자의 의사소통 문제를 해소하고, 산업안전과 노동자들의 직무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특히 정부, 공공기관, 민간기업과 재단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존 농업·어업·마이스 분야 한국어 교재와 더불어 제조업 분야 교재 개발·보급

문체부와 참여 기관들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제조업 분야 직무 특성에 맞춘 한국어교육 체계를 구축하고, 민관협력형 산업현장 한국어교육 모델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에 개발된 농업·어업·마이스(MICE) 산업 분야의 특수목적 한국어 교재에 더하여, 직무·안전 중심의 제조업 산업 분야 한국어 교재를 새롭게 개발·보급한다.

문체부는 특수목적 한국어교육 정책 수립과 지원 체계 마련을, 세종학당재단은 교육콘텐츠 개발과 교육과정 설계 등 사업 운영을 담당한다. 현대차그룹은 한국어교육 지원사업 모델을 기획하고 추진 비용을 지원하며, 국내외 사업장 간 연계를 강화한다. 케이모빌리티 브릿지 재단은 제조기업을 연계해 현장 교육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28년까지 현대차그룹 협력사 130곳에 맞춤형 한국어교육 제공

문체부는 올해 현대차그룹 협력사 20여 곳을 대상으로 국내 제조업 현장에서의 한국어교육을 시범 운영한 후 2028년까지 3년간 단계적으로 협업 사업을 확대, 협력사 130곳 외국인 노동자 1,300여 명에게 맞춤형 한국어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개발된 교재와 콘텐츠는 공공저작물로 개방하고, 관계 부처와 협의해 다양한 산업현장으로까지 수혜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기존 교육기관 중심 한국어교육을 넘어 산업현장과 연계한 한국어교육 모델을 구축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참여 기관들은 제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한국어교육을 통해 외국인 노동자의 안전과 소통, 직무 이해도를 높이고, 산업현장의 안정적 운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전 세계 87개국에 있는 세종학당 252개소의 연계망을 활용해 세계 제조 현장에서의 한국어 보급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최휘영 장관은 “산업현장에서의 한국어 소통 역량은 노동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며 “이번 협약이 외국인 노동자의 안전과 직무 적응을 돕고, 생산성과 사회통합에도 기여하는 민관협력의 모범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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