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피어난 추사의 예술혼’추사문화예술제 11월 1일

진은정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1 18: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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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별쌤’ 최태성 특강․200명 유배행렬 퍼레이드…14개 프로그램 운영
▲ ‘제23회 추사문화예술제’ 홍보물

[뉴스서울]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11월 1일 서귀포 김정희 유배지 일원에서 ‘제23회 추사문화예술제’를 개최한다.

한국사 스타강사 ‘큰별쌤’ 최태성을 초청한 특별강연과 지역 주민 200여 명이 참여하는 유배행렬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올해 추사문화제는 ‘세한도, 제주에서 피어난 추사의 예술혼’을 주제로, 추사 김정희 선생이 제주 유배기간 동안 꽃피운 예술정신을 되새긴다. 문화·체험·공연․경연 등 4개 부문 1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모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문화 부문에서는 추사 숭모제와 개막식을 시작으로 최태성 강사의 '추사 김정희와 서귀포 김정희유배지' 특별강연이 열린다. 공연 부문은 길트기 풍물행렬, 전통공연 버스킹, 추사 마당극, 유배행렬 퍼레이드 등이 진행된다.

유배행렬 퍼레이드는 지역 학생과 주민 200여 명이 참여해 추사 선생의 유배 여정을 재현하며, 관람객이 함께 어울리는 시민 참여형으로 꾸며진다.

체험 부문은 대정성지 보물찾기, 국가유산 스탬프 투어, 전통공예·다도·청사초롱 만들기 체험 등이 마련된다. 경연 부문은 추사 휘호대회, 민속놀이대회(투호·윷놀이), 추사퀴즈대회 등으로 구성된다.

행사장 주변에는 40여 개 체험부스와 플리마켓, 먹거리 장터가 들어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제주 국가유산방문의 해'와 연계해 제주도는 국가유산 활성화에도 나서고 있다. 추사문화예술제와 연계해 대정·안덕 지역 문화유산을 탐방하는 스탬프 투어를 함께 운영한다.

참가자는 서귀포 김정희유배지를 비롯해 대정향교, 산방산, 알뜨르비행장 등 총 13곳의 국가유산 스팟을 방문하고, 8곳 이상 인증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고종석 세계유산본부장은 “추사 김정희 선생의 예술혼은 고난을 예술로 승화시킨 정신의 상징”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예술의 향기를 나누고 제주의 문화적 품격과 자부심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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