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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김봉현 예산결산특별위원장(아라동 갑) |
[뉴스서울]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김봉현 예산결산특별위원장(아라동 갑)이 제주–인천 항공노선을 단순 증편하는 수준을 넘어 인천공항의 전 세계 국제선 네트워크를 제주가 활용하는 새로운 항공정책 구상을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16일 2025회계연도 결산심사에서 박찬수 행정부지사를 상대로 “제주공항에 전 세계 직항을 다 만들 수는 없지 않느냐”며 “그렇다면 인천공항에 들어오는 전 세계 비행기를 제주 직항처럼 활용하자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핵심은 ▲70석급 소형항공기를 활용한 제주–인천 매일 운항 ▲인천공항 환승전용 내항기 도입 ▲제주 무사증 제도 연계를 하나의 정책으로 묶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현재 제주도민이 해외로 나가기 위해 제주에서 김포공항으로 이동한 뒤 다시 인천공항으로 가야 하는 불편을 지적했다. 반대로 제주 직항이 없는 국가의 외국인 관광객 역시 제주 무사증 제도가 있음에도 인천공항에서 곧바로 제주로 연결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고 짚었다.
특히 부산에서 이미 운영 중인 인천공항 환승전용 내항기를 제주에도 도입하고, 이를 제주 무사증 제도와 연계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국토부와 법무부 등 관계기관과 도입 가능성을 협의할 것을 주문했다.
매년 반복되는 운항장려금 지원방식의 전환도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180석짜리 LCC를 매일 띄우기 어렵다면 항공사가 70석급 소형항공기를 리스로 도입하고, 제주도가 초기 보증금 일부를 지원하는 대신 일정 기간 매일 운항을 조건으로 거는 방법도 있다”며 “기존 운항장려금 방식과 어느 쪽이 재정투입 대비 운항횟수와 노선 지속성 측면에서 효율적인지 비교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제주–인천 항공편 몇 편을 더 띄우자는 얘기가 아니다”며 “소형기 매일 운항과 환승전용 내항기, 제주 무사증을 하나로 연결하면 인천공항에 취항하는 전 세계 국제선을 제주가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공항에 전 세계 직항을 다 만들 수 없다면 인천공항을 제주의 ‘제2 국제관문’으로 쓰자는 것”이라며 “국토부·법무부·인천공항공사·항공사와 함께 실제 도입 가능한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찬수 행정부지사는 관련 제안을 검토해 예결위에 보고하겠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김 위원장은 “단순히 운항장려금을 지원하는 방식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야 한다”며 “인천공항의 전 세계 국제선 네트워크를 제주와 연결하는 구조를 만들 수 있는지 제주도의 검토 결과를 예결위에서 다시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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