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 여수 국동항서 태풍 대비상황 살펴

황시종 기자 / 기사승인 : 2023-08-09 18: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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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 대피 등 꼼꼼히 점검하며 인명피해 없도록 총력대응 당부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9일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해안시설 대비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여수 국동항을 방문, 현황을 청취하고 항만을 둘러보며 “사전 예방활동에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뉴스서울]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9일 제6호 태풍 ‘카눈’ 이 북상함에 따라 여수 국동항을 방문해 항내시설과 어선 피항 현황을 살피고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김영록 지사는 여수시 태풍 대비상황을 보고받고, 국동항 내 어선과 선박 정박 현장 상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국가 어항인 여수 국동항은 태풍 등 자연재해 발생 시 여수·고흥 등 인근지역 어선 1천여 척이 피항하는 중요한 대피처다.

김영록 지사는 “이번 태풍은 강력한 세력을 유지한 채로 여수와 통영 사이를 관통하며 북상할 것으로 보여 강풍과 많은 비로 수산 분야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어업인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어선 대피 및 양식장 결박 강화 등 각별히 신경을 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어떠한 상황에서도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특히 내외국인 선원이 선내에서 숙박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등 이들의 안전관리에도 각별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또 “긴 장마로 지반이 약해진 탓에 강풍과 많은 비가 동반하면 산사태 발생이 우려된다”며 “여수지역은 산사태 발생 우려 지역이 11개소로 파악됐지만, 비위험관리 지역까지 선제적으로 대응해 인명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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