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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뉴스서울] 대한민국 정부와 주요 국제기구들이 AI를 활용해 기후위기·보건·식량·일자리·난민 등 인류 난제의 공동 해결에 나선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관계부처는 대한민국 내 조성될 ‘글로벌 AI 허브(Global AI Hub, ‘허브’)’의 비전 선포식을 5월 21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국제노동기구(ILO), 국제이주기구(IOM),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환경계획(UNEP), 유엔난민기구(UNHCR), 유엔아동기금(UNICEF), 세계식량계획(WFP), 세계보건기구(WHO) 등 9개 국제기구와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미주개발은행(ID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등 5개 다자개발은행(MDB)이 함께하여 허브를 중심으로 하는 범지구적 AI 협력·연계 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현재 국제사회는 기후 변화, 전염병, 식량 자원 등 단일 기구나 국가의 역량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복합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AI는 이러한 위기의 해결책을 찾을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으나, 기존의 분절적 대응으로 인해 기술·인프라가 파편화되는 등 한계가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국제기구의 AI 기능을 통합하고 인프라 및 역량을 공유함으로써 인류 공통의 위기에 공동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AI 허브’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됐다.
이와 관련하여, 대한민국이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 수준의 첨단 AI 기술력·인프라와 독보적인 디지털정부 구축·운영 경험이라는 강점은 허브의 핵심 기능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최적의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브는 ➀정책·표준 수준에서 개발도상국 AI 도입을 촉진하고 AI 기술표준·지침을 수립하며, ➁공통 AI 협력 기반 수준에서 데이터·모델·실증사례 공유 등 기관 간, 국가 간 경계를 뛰어넘는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➂실증 수준에서 도구·모델·솔루션 등을 개발하고 실제 활용 사례를 도출하여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선도할 계획이다.
정부와 9개 국제기구는 그간 상호 협의를 바탕으로 구체화한 글로벌 AI 허브의 협력 범위 및 분야를 명시하는 공동성명을 선언했다. 이를 바탕으로, 허브는 “모두를 위한 AI, 글로벌 과제 해결을 위한 AI(AI for All, AI to Solve Global Challenges)”라는 비전 아래 각국 정부와 학계·연구계, 공익 단체 등 다양한 주체가 한데 모여 협력하는 개방적 플랫폼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아울러 국제기구들이 허브의 첨단 AI 인프라·모델을 공동 활용해 전 지구적 난제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개발도상국 등을 대상으로 AI 정책·기술 자문과 교육·훈련을 제공하는 실천적인 글로벌 협력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비전 선언에 대해 에이미 포프(Amy Pope) IOM 사무총장, 질베르 웅보(Gilbert F. Houngbo) ILO 사무총장, 도린 보그단 마틴(Doreen Bogdan Martin) ITU 사무총장, 알렉산더 더크루(Alexander De Croo) UNDP 총재 등은 축사를 통해 적극적으로 화답하며, 기관 차원의 역량을 아끼지 않고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WB, IDB, ADB, EBRD, CABEI가 향후 한국 내에 각각 설립할 예정인 AI 특화센터*들과 글로벌 AI 허브와의 연계 방안을 발표하며, 국제기구 중심의 글로벌 AI 허브와 금융 지원 기능을 갖춘 다자개발은행(MDB) AI 허브가 연계된다면 수요 발굴 및 모델 개발·실증부터 개도국으로의 AI 개발사업 확산까지 아우르는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 관계부처와 허브 참여 국제기구 및 다자개발은행은 이날 선포된 비전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무 그룹(Working Group)을 통해 단계적 실행 계획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허브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상시 소통 채널을 가동하고 긴밀한 공조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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