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은 선수만의 대회가 아니다"... 제주도의회 강봉직 의원, 체전 연계 야간관광 거점 조성 촉구

진은정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4 18: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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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의회 강봉직 의원

[뉴스서울]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강봉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제주특별자치도 관광교류국 업무보고에서 제107회 전국체전과 제46회 전국장애인체전을 앞두고 "체전은 선수들만의 행사가 아니라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만들어야 한다"며 관광교류국의 적극적인 역할과 야간관광 콘텐츠 확충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오는 9월 전국장애인체전에 1만여 명, 10월 전국체전에는 선수와 임원, 해외동포 선수단 등 3만여 명이 제주를 찾는다"며 "1,000억 원을 투입해 경기장을 정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기장 밖에서 사람들이 머물고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 운영은 문화체육교육국과 전국체전기획단이 맡지만, 경기 이후 도시를 축제 분위기로 만들고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것은 관광교류국의 역할"이라며 "낮에는 경기를 보고, 밤에는 어디에서 무엇을 즐길 것인지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스포츠관광은 세계적으로 체류기간이 길고 소비 규모가 큰 대표적인 관광시장"이라며 "선수와 임원뿐 아니라 가족과 응원단까지 며칠씩 머물며 숙박과 음식, 교통, 관광에 소비를 한다. 3만 명이 일주일 동안 머무는 시장을 앞에 두고 관광정책이 보이지 않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제주시 야간관광 기반이 부족하다는 점을 문제로 제기했다.

"서귀포시는 새연쇼와 야해페스티벌, 드론라이트쇼, 새섬·천지연 야간경관 등 야간관광 콘텐츠와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지만, 관광객이 가장 많이 머무는 제주시에는 이에 견줄 상설 야간관광 거점이 사실상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애월은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고 공항 접근성도 뛰어난 지역이지만 전국체전 종목은 근대5종 1개에 그친다"며 "경기 유치가 어렵다면 관광객과 도민, 선수단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야간 프로그램이나 축제라도 준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올해는 성수기와 전국체전이 겹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선수와 임원, 응원단, 관광객을 밤에도 머물게 할 프로그램과 축제, 야간관광 거점을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경기장은 문화체육교육국이 준비하지만, 도시를 축제로 만들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관광교류국의 역할"이라며 "체전이 끝난 뒤 '선수들만 다녀갔다'는 평가가 나오지 않도록 체전을 제주 관광의 새로운 기회로 만드는 전략을 적극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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