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업기술센터, 딸기 휴경기 시설 활용…여름 잎쪽파 양액재배 실증 추진

진은정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1 17:40:02
  • -
  • +
  • 인쇄
비어 있는 딸기 고설베드…여름쪽파 ‘제주 S-12호’ 재배 시설로 활용
▲ 딸기 고설재배

[뉴스서울]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는 딸기 휴경기 시설의 활용도를 높이고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을 발굴하기 위해 ‘여름 잎쪽파 양액재배 실증’을 추진한다.

이번 실증은 7월부터 8월까지 제주농업기술센터 스마트팜 테스트베드에서 5월 딸기 수확이 끝난 뒤 9월 정식 전까지 사용하지 않는 딸기 고설베드를 활용해 추진된다.

잎쪽파는 파종 후 40~50일이면 수확할 수 있는 단기 작물로 딸기 휴경기 시설 활용에 적합하다. 다만 호냉성 작물의 특성상 재배 적기가 9~11월로 여름철에는 생산성이 낮아 재배가 제한적이다.

이로 인해 여름철 잎쪽파 가격은 1㎏당 평균 1만 원 이상, 추석 성수기에는 2만 원 이상으로 형성되는 등 높은 시장성을 보이고 있다.

실증은 고온기에도 안정적인 생육이 가능한 여름쪽파(계통명: 제주 S-12호)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초장, 엽초경, 분얼수, 생체중, 생산량을 분석해 여름철 시설재배 가능성 등을 평가할 계획이다.

또한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딸기 휴경기 시설 운영모델을 마련하고, 여름쪽파 양액재배 기술을 정립해 농업인 대상 현장교육과 기술지도에 활용할 방침이다.

강주희 농촌지도사는 “시설딸기 휴경기에 여름쪽파를 재배하면 시설 활용도를 높이고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실증을 통해 확보한 재배기술을 농가에 보급해 스마트농업 확산과 농가 경영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서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