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원도심 유휴건물, 청년 특화 공공임대주택으로 탈바꿈

진은정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7 17: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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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국토부 ‘2026년 상반기 특화주택 공모’ 지역제안형 최종 선정
▲ 위치도_제주시 일도일동 1298-1번지 일원

[뉴스서울] 제주시 일도일동 일원의 비주택 매입임대 사업이국토교통부 ‘2026년 상반기 특화주택 공모사업’에서 ‘지역제안형 특화주택’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국토교통부가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위해 추진한 사업으로, 전국에서 총 14건(1,780호)이 확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안한 특화주택은 도심 내 유휴 자산을 매입한 후 리모델링해 청년형 공공임대주택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기존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의 업무시설을 매입해 일부 증축을 거쳐,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의 청년 주거 공간 및 청년 지원시설로 재조성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는 제주시 일도일동 1298-1번지 일원으로 동문시장, 칠성로, 제주항, 제주시청 등 생활·교통·상업 인프라 접근성이 높은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본 사업의 공급 계획은 청년형 매입임대주택 61호이며, 총사업비는 222억 원이다. 재원은 국비·기금 70억 원, 지방비 74억 원,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재원 78억 원으로 구성된다.

특히 청년층의 지역 안착과 성장을 돕기 위해 주거 공간과 일자리·창업 지원시설을 복합 용도로 배치하는 것이 특징이다. 계획안에 따라 1~3층에는 청년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특화 공간 및 지원시설이 들어서고, 4~8층에는 청년주택이 배치된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층에게 주거와 취·창업 자립 기반을 제공하는 한편, 장기간 방치된 도심 유휴 건물을 정비해 원도심 도시재생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향후 제주도와 제주도개발공사는 국토부 주택 매입승인, 건물 매입, 설계 및 인허가 등의 절차를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2027년 매입 및 설계·인허가를 거쳐 2028년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문창인 제주도 주택토지과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원도심 유휴자산을 활용해 청년의 주거·일자리·창업을 한 공간에서 지원하는 새로운 공공임대주택 모델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청년이 제주에 머무르며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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