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일본 고부가 관광시장 정조준…후쿠오카 직항 효과 키운다

진은정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5 17: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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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여행업계와 손잡고 프리미엄 관광상품 개발…3개월 이내 신규 상품 출시 목표 [뉴스서울]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한국관광공사 후쿠오카 지사(지사장 박성웅)와 공동으로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3박 4일간, 일본 후쿠오카 지역 유력 여행사와 유관기관 실무진을 초청해 ‘제주 헤리티지&프리미엄 상품개발 팸투어’를 진행했다.

후쿠오카를 중심으로 한 일본 큐슈 지역은 지리적 인접성으로 한국을 심리적 생활권으로 인식하는 특성이 있다. 실제, 지난 2024년 기준 후쿠오카공항 국제노선 중 방한 노선 점유율이 90% 이상을 상회할 만큼 기초 수요가 압도적인 시장이다.

이번 팸투어는 지난해 12월 재개된 제주-후쿠오카 직항노선 활성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마련됐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약 6년간 직항노선 부재로 인해 발생했던 심리적 거리를 좁히고, 현지 소비자들에게 직항노선의 편의성과 제주의 진화된 매력을 다시금 각인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 도와 공사는 이러한 탄탄한 기초 수요를 실질적인 제주 방문으로 연결하기 위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고품격 콘텐츠 중심의 상품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본 일정은 일본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제주의 세계적인 문화 자원 체험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팸투어단은 우선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를 방문해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관계자로부터 제주의 유산이 가진 보편적 가치에 대한 전문 설명을 듣고 지식을 함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바탕으로 성산일출봉 등 주요 거점을 시찰하며 ‘세계유산축전’ 프로그램과 연계한 신규 관광 상품 개발 가능성을 심도 있게 타진했다.

또한,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를 찾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 해녀 문화’를 테마로 한 세화마을 해녀 문화 산책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하며 여행 코스를 면밀히 점검했다.

도와 공사는 일본 시니어 및 특화 시장을 겨냥한 차별화된 콘텐츠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팸투어단은 유엔 세계관광기구 인증 최우수 관광마을인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2리 동백마을을 방문해 동백 비누 만들기를 체험하는 한편, 회수다옥·WE호텔과 같은 제주 웰니스 관광지의 고품격 프리미엄 프로그램도 경험했다.

팸투어 기간 일본 JTB, HIS, 농협관광, 라도관광 등 후쿠오카 주요 여행사 상품기획자들은 제주의 프리미엄 콘텐츠가 가진 시장성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도와 공사는 금번 팸투어 이후 설문조사를 통해 시사점을 도출하고, 향후 3개월 이내 실제 팸투어 내용이 반영된 신규 여행 상품이 출시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만이 가진 프리미엄 관광 콘텐츠는 일본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수요를 창출할 핵심 동력”이라며 “팸투어를 기점으로 제주와 일본을 연결하는 국제 직항노선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현지 여행업계와 긴밀히 협력하고, 고품격 상품 공급을 일본 전역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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