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섬 제주에서 그리는 나만의 인생 항해도

진은정 기자 / 기사승인 : 2026-10-14 17: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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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9일~11월 1일 ‘제주 자연유산스테이’ 운영…회당 20명
▲ 포스터

[뉴스서울] 제주특별자치도가 바다와 땅에서 화산섬 제주의 형성 과정을 직접 탐사하는 1박 2일 체류형 국가유산 프로그램 ‘제주 자연유산 스테이’를 오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제주 서남부 일원에서 운영하고, 20일까지 참가자 4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6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사업의 하나로, 국가유산을 방문해 관람하는 데서 나아가 화산섬 제주의 형성 과정을 직접 탐사하며 자연유산의 가치를 경험하도록 기획됐다.

1박 2일 일정으로 2회 운영하며 회당 20명씩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7만 원이며, ‘2026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공식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으로 신청하면 된다.

‘제주 자연유산 스테이’는 ‘화산섬 제주에서 자연의 시간을 읽으며 나만의 인생 항해도를 그리다’를 주제로 요트 탐사와 수월봉 탐방, 야외 캠핑을 결합했다.

참가자들은 과학탐험가 문경수 대장과 함께 사계항에서 요트를 타고 송악산과 형제섬, 용머리해안 일대의 화산지형을 바다에서 관찰한다.

이어 수월봉 일대를 걸으며 화산쇄설층과 지질구조를 살펴보고, 해안 쓰레기를 주우며 걷는 쓰담 달리기(플로깅)로 자연유산 보전의 의미를 되새긴다.

저녁에는 사계리해안체육공원의 거점 야영장에서 낮 동안 찍은 즉석 사진(폴라로이드)과 탐사 기록으로 자신만의 ‘인생 항해도’를 완성한다.

프로그램은 바다에서 바라보는 화산섬과 육지에서 관찰하는 지질층을 연결해 제주의 자연유산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날씨 등 자연환경에 따라 활동 순서를 조정해 운영한다.

제주도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국가유산을 관람 중심의 관광자원에서 체험과 기록이 결합된 콘텐츠로 넓히고, 제주만의 특색을 살린 체류형 유산관광 모델을 발전시킨다.

김형은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제주의 화산지질을 직접 탐사하며 자연유산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 제주 국가유산의 특색을 살린 체험 프로그램을 발굴해 국가유산을 더 친숙하게 즐길 기회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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