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양대 노총, 노동현안 해법 함께 찾는다

진은정 기자 / 기사승인 : 2026-10-12 17: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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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노동정책 협의회서 민주노총 제주본부와 현안 협력 방안 논의
▲ 제주도청

[뉴스서울] 제주특별자치도가 양대 노총과 잇따라 만나 지역 노동현안을 공유하고, 노동자 권익 보호와 노동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위성곤 제주도지사는 12일 오후 도청 백록홀에서 임기환 민주노총 제주본부장을 비롯한 노동계 관계자들과 노동정책 협의회를 열었다.

노동현장의 어려움과 필요한 정책을 함께 살피고, 도와 노동계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였다.

민주노총 제주본부와는 노동정책 협의회 정례화와 노동자의 근무·생활 여건 개선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건설·운수·보건·교육·언론 등 여러 업종의 노동현안이 폭넓게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업종별 노동현장의 어려움을 전하고, 노동자가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다.

위 지사는 현장에서 제기된 사안을 관계부서와 함께 점검해 정책에 반영하고, 노동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개선 방안을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노동정책 협의회를 정례화하고, 다음 협의부터는 의제를 정해 집중적으로 논의하자고도 제안했다.

앞서 위 지사는 지난 2일에도 조순호 의장 등 한국노총 제주도지역본부 관계자들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업종별 노동현안을 살폈다.

참석자들은 운수업 종사자의 근로여건 개선과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 보호, 12월 노동감독 권한의 지방 위임에 대비한 감독 체계 정비 등을 건의했다.

위 지사는 노동자가 법률 지원을 받아 권리를 구제받을 수 있도록 돕고, 노동감독 체계를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운수업 종사자의 처우와 운영 방식 개선은 해당 노동조합과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노동 관련 캠페인을 노동계와 공동으로 추진하자고도 제안했다.

제주도는 양대 노총을 비롯한 노동계와 꾸준히 소통하며 현장에서 제기된 의견을 노동정책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위 지사는 “산업과 일자리 구조가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노동자들이 일방적으로 부담을 떠안지 않도록 직무 전환과 재취업 등을 지원하는 제주형 노동전환 지원체계를 차근차근 마련해 나가겠다”며 “노동계와 꾸준히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노동이 존중받는 제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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