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대할망 신화 담은 성화, 전국체전 희망의 불꽃으로

진은정 기자 / 기사승인 : 2026-10-13 17:05:09
  • -
  • +
  • 인쇄
제주도, 13일 제주돌문화공원서 설문대할망 신화 담은 특별채화식 개최
▲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성화 특별 채화식

[뉴스서울] 제107회 전국체육대회를 밝힐 특별 성화가 13일 오후 2시 제주돌문화공원 하늘연못에서 채화됐다. 제주의 창조 신화 설문대할망의 이야기를 담은 불꽃이다.

이번 특별 채화는 12년 만에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채화식에서는 설문대할망이 제주의 대지를 빚어낸 창조 신화를 문화공연으로 재현한 뒤, 하늘연못 중앙에서 성화를 채화하는 연출이 이어졌다.

이날 채화한 특별 성화는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된 공식 성화와 14일 오전 9시 40분 제주도청 광장에서 하나로 합쳐진다.

합쳐진 성화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제주도청을 출발해 제주 전역 115개 구간을 순회한다.

성화 봉송에는 도민 900여 명이 주자로 참여한다. 특히 2026년 출생아 가족과 제주4·3희생자유족회, 재향경우회, 인플루언서, 국가대표, 메달 수상자 등이 특별주자로 나서 미래세대의 희망과 화해·상생, 도민 화합의 뜻을 더한다.

제주 전역을 순회한 성화는 1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최종 점화된다.

특별 채화식에 참석한 위성곤 지사는 “설문대할망의 신화가 깃든 제주에서 피어난 특별 성화는 제주의 역사와 문화, 도민의 염원을 담은 희망의 불꽃”이라며 “이 불꽃이 제주 전역으로 퍼져 도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국체육대회가 선수들에게는 꿈과 도전의 무대이자, 도민과 국민 모두에게 자긍심과 감동을 주는 화합의 축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서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