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합창단 6곳 제주고향사랑 기부

진은정 기자 / 기사승인 : 2025-10-09 16: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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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다올여성, 태백산아름, 보리스텔라, 카펠라, 문예지소년소녀, 고흥우주 합창단 기탁식
▲ 고향사랑기부

[뉴스서울] 전국 6개 지역 합창단이 제주를 찾아 제주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 지역어로 문화를 나누는 합창단들이 2년 연속 제주사랑을 실천하며 지역 간 문화 연대의 의미를 더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9일 제주문예회관 로비에서 제3회 전국지역어합창페스티벌에 참가한 6개 합창단의 제주 고향사랑기부금 기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기부에 참여한 합창단은 △서울․경기 다올여성합창단 △강원 태백산아름합창단 △경상 보리스텔라합창단 △이북․고산 카펠라합창단 △충청 문예지소년소녀합창단 △전라 고흥우주합창단 등 6개 팀이다.

이 가운데 다올여성합창단과 보리스텔라합창단이 대표로 기탁식에 참석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소중한 기부금은 제주어 등 지역문화 보존을 비롯해 도민과 기부자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제주의 가치 보존에 쓰이게 될 것”이라며, “2년 연속 제주에 보여준 따뜻한 마음을 도민과 함께 오래도록 기억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제3회 전국지역어합창페스티벌은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단장 이애리)이 주관했다. 제주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을 포함한 7개팀이 무대에 올라 각 지역의 언어와 문화를 노래로 선보였다.

제주 고향사랑기부는 고향사랑e음이나 웰로, NH올원뱅크, KB스타뱅킹 등에서 온라인 기부가 가능하다. 오프라인은 전국 농·축협과 농협은행 창구를 이용하면 된다.

기부자는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2,000만 원 이내 금액을 기부하면 10만 원까지는 전액,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다.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과 관광상품 등의 답례품도 받을 수 있다.

연간 10만 원 이상 기부자에게는 ‘탐나는 제주패스’를 발급해 공영관광지 31개소 무료 또는 할인입장, 민영관광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탐나는 제주패스는 고향사랑e음에서 자동 발급된다.

2년 이상 연속기부자에게는 연속기부 연수에 따라 최대 3명의 동반자까지 공영관광지를 무료 또는 할인 입장할 수 있는 혜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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