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스페인부터 북미까지…제주, 글로벌 고부가 관광시장의 중심에 서다

진은정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7 15:5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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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구미주 권역 전략적 마케팅으로 시장 다변화 박차
▲ 국내 럭셔리 DMC 팸투어

[뉴스서울]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올 상반기 유럽과 북미 등 구미주 권역을 대상으로 추진한 전략적 마케팅이 결실을 맺으며, 제주가 글로벌 고부가 관광목적지로 부상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해부터 제주관광의 질적 성장을 견일할 핵심 타깃으로 구미주(유럽 북미) 시장을 본격 공략해왔다. 장기 체류와 높은 소비 지출을 특징으로 하는 구미주 관광객의 성향에 맞춰, 단순 방문형 관광에서 벗어나 제주의 자연 문화 자원을 활용한 고품격 체류형 상품 개발과 글로벌 인지도 제고에 주력했다.

이 같은 전방위적 세일즈 활동은 현지 업계와의 후속 연계로 이어지며 올해 신규 상품 런칭과 관광객 유치라는 실질적 성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에서는 제주 해안을 따라 243km 를 일주하는 사이클링 상품이 런칭되어 지난 3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첫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프랑스에서는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을 통해 해녀 문화체험 상품이 출시됐으며, 한국어 학습에 관심있는 이들을 겨냥한 체류형‘런케이션’ 체류형 상품도 올해 처음 출시되어 21명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특히 프랑스 런케이션 상품은 제주도와 공사가 약 10개월에 걸쳐 현지 업계와 공들여 협력한 결과물로, 제주의 고유문화를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공사는 북미 및 럭셔리 시장을 겨냥한 상품개발과 네트워크 확충에도 힘을 쏟았다. 지난 5월에는 캐나다 여행업계 10개사를 초청해 도내 12개 업체와 매칭하는 트래블마트 및 상품개발 팸투어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7월에는 국내 럭셔리 전문 여행사 2개사를 초청해 제주만의 깊이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등 고품격 관광시장 개척의 발판을 마련했다.

해녀를 비롯한 제주의 경쟁력 있는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가운데 유럽 현지 매체를 활용한 인지도 제고 마케팅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프랑스 3대 일간지 중 하나인 ‘르 피가로(Le Figaro)’의 제주 취재를 통해 온 오프라인 채널로 제주의 매력을 집중 조명했으며, 오는 8월 중에는 스페인의 다큐멘터리 매체를 통해 제주 해녀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가 홍보될 예정이다. 아울러 프랑스(SNS 팔로워 33.7만명) 이탈리아(SNS 팔로워 10.3만명)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제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을 비롯한 경유여행 콘텐츠를 다각도로 노출시켰다.

이와 관련,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유럽 및 북미 현지 업계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B2B 마케팅 노력이 체류형 런케이션, 사이클링, 해녀상품 개발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며 “최근 제주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관광목적지로 크게 주목 받고 있다. 구미주 시장은 제주관광의 질적 성장을 이끌 핵심 시장인 만큼, 상반기의 성과를 발판 삼아 시장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하반기에도 구미주 시장 공략을 이어간다. 오는 9월 캐나다 박람회 참가를 시작으로 글로벌 럭셔리 여행업계 대상 프리미엄 상품 개발 팸투어를 추진하며, 이어 10월에는 영국 여행업계를 초청한 한 일 연계 상품개발 팸투어와 영국 인플루언서(유튜브 구독자 198만명) 활용 경유여행 홍보를 진행한다. 11월에는 영국에서 열리는 세계여행박람회 참가해 글로벌 B2B 마케팅을 적극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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