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말과 글의 모태 의령군, 한글주간 운영

김준극 기자 / 기사승인 : 2023-10-11 14: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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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말과 글의 모태 의령군, 한글주간 운영

[뉴스서울] 의령군은 훈민정음 반포 제577돌을 맞은 한글날을 기념하기 위해 의령군이 주최하고 국립국어사전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 의령문화원, 의령문인협회가 주관하는 ‘제3회 의령 한글주간’을 10월 6일부터 10월 9일까지 4일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의령군은 조선어학회 33인 중 고루 이극로, 남저 이우식, 한뫼 안호상 선생의 고향으로 세 분 선열과 조선어학회 33인의 정신을 이어받고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워 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이번 제3회 의령 한글주간을 개최했다.

올해 의령 한글주간 행사는 한글날 기념식을 포함하여 ▲우리말 홍보관 운영 ▲한뫼 안호상 전국 한글 시낭송대회 ▲초중등 학생글짓기 대회 ▲한글시화전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군은 9일 서동생활공원 기오름마당에서는 한글날 기념식을 개최했고, 6일부터 9일까지 리치리치페스티벌 축제장에 우리말 홍보관 운영을 통해 조선어 사전 등 기증유물 전시 및 국립국어사전박물관 의령 건립을 위한 홍보 활동을 벌였다.

9일 군민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제1회 한뫼 안호상 전국 한글 시낭송대회는 전국에서 한글 시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시낭송 대회를 펼쳐졌으며 영애의 대상은 한강 노래와 초상집을 낭독한 배정숙(부산) 씨에게 돌아갔다.

오태완 군수는 “충의의 고장이자 한글의 고장인 의령군이 조선어학회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의령군이 우리 말과 글의 성지로 거듭나고 있다”며 “나아가 국립국어사전박물관의 의령 건립을 통해 우리의 언어가 체계적이고 통합적으로 연구, 보존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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