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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아이 동행(童幸) UP 프로젝트' 비전체계도 |
[뉴스서울] 방학만 되면 아이 점심 때문에 걱정이 컸던 맞벌이 부부를 위해 서울시가 올 여름방학부터 지역아동센터와 키움센터에서 아이들을 돌봐주고 점심도 주는 ‘방학 점심캠프’를 선보인다. 서울의 모든 지역아동센터에 ‘서울런’이 보급되고, 바쁜 부모를 대신해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를 위한 ‘서울형 손주돌봄수당’은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출근과 야근, 주말 근무 등으로 발생하는 돌봄공백 때문에 퇴사를 고민하지 않도록 아침·야간·주말에 이용할 수 있는 틈새돌봄 서비스도 대폭 확대된다.
서울시가 양육가정, 특히 맞벌이 가구가 아이돌봄 고민 때문에 직장을 그만두거나 일·생활 균형을 포기하지 않도록, 기존 아이돌봄 체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서울아이 동행(童幸) UP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프로젝트의 이름은 육아·돌봄이 부모만의 몫이 아니라, 서울이 함께 키운다는 ‘동행’의 의미와, 아이(童)의 행복(幸)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서울시의 의지를 담았다.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추가 출산 계획이 없다고 밝힌 유자녀 가구의 1순위 이유가 ‘양육비 부담’일 정도로 아이 돌봄 부담은 양육자들의 영원한 숙제이며, 맞벌이 가구 비율도 매년 증가해 44%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돌봐주는 시기가 끝나고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방과 후 돌봄공백이라는 또 다른 고비가 찾아온다.
이 때문에 서울시는 그동안 양육자의 아이돌봄 부담을 덜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방과 후 초등돌봄을 책임지는 우리동네 키움센터(2025년 274개소)와 지역아동센터(2025년 413개소)를 꾸준히 확충하는 동시에, 생활권 근거리에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서울형 키즈카페’를 200개소를 조성해 145만 명이 넘게 다녀갔다. 서울시 육아정책 가운데 가장 높은 99%의 만족도를 기록한 ‘서울형 손주돌봄수당’은 경기, 제주, 경남 등 타 지자체로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맞벌이 증가로 어린 자녀, 특히 초등학생 돌봄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크다. 택배·프리랜서 등 노동환경 다변화로 비정형 노동자가 증가하면서, 돌봄시설의 정형화된 운영시간 외에 아이를 어디에 맡겨야 할지 고민이 크다. 특히 방학에는 양육자가 귀가할 때까지 사교육을 전전하는 학원 뺑뺑이를 돌기도 한다. 단순 돌봄이 아니라, 건강, 학습, 정서 발달을 지원하는 질 높은 돌봄서비스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가 이번에 마련한 '서울아이 동행(童幸) UP 프로젝트'는 내 집 근처에서 언제든 이용할 수 있도록 아이돌봄 인프라를 확충하는 동시에, 배움과 몸‧마음 건강과 성장을 지원하도록 돌봄시설의 기능을 더하는 데에 방점이 찍혔다.
‘아이가 행복하고 부모는 안심하는, 서울아이 돌봄체계 전면 개편’을 목표로, 5년간(2026년~2030년) 총 1조8,796억 원을 대대적으로 투입해 4대 분야 16개 핵심과제를 추진한다. 4대 분야는 내 집 근처 아이동행UP, 틈새·밀착 아이동행UP, 배움 더하기 아이동행UP, 몸·마음건강 아이동행UP 이다.
첫째, 내 집 근처에서 촘촘한 돌봄을 누릴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서 아동돌봄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 키움센터, 서울형 키즈카페를 2030년 총 1,258개소까지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기능을 강화한다.
1960년대 공부방에서 시작해 오랜 시간 지역사회 아동 돌봄의 산실 역할을 해온 ‘지역아동센터’를 기존 419개소에서 2030년 450개소까지 확충한다. 특히, 권역별로 개별 지역아동센터들을 지원하고 연계하는 허브 역할을 할 ‘거점형’ 지역아동센터 4개소를 새롭게 설치·운영해 서울 전역에서 균일한 돌봄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한다. 전체 행정동(총 427개소)당 1개소가 설치·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동 수 대비 센터 수가 50% 미만인 자치구(중구, 용산, 서대문, 마포, 성동), 돌봄 취약지역, 지역아동센터 미설치 동에 우선적으로 확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초등돌봄시설인 우리동네 키움센터는 자치구·민간 등에서 운영하고 있는 돌봄시설까지 통합·연계해서 ‘우리동네 키움플러스+’라는 방과 후 돌봄 통합 브랜드로 도약하고, 2030년까지 서울 전역에 총 404개소까지 확충한다. 신속한 확충을 위해 자치구와 협력해 공공시설 내 유휴공간을 우선적으로 활용하고, 개발사업과 연계한 기부채납을 통해 확충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한다. 또한, 지역별로 치우침이 없도록 지역 내 초등학생 수 대비 키움센터 설치 수 등을 지표로 삼아 우선 확충 자치구를 선정하고, 공간 확보를 위한 임차료 등을 전폭 지원한다.
내 집 근처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어 아이와 양육자 모두에게 큰 사랑을 받고있는 ‘서울형 키즈카페’는 내년 말까지 지금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총 404개소로 확충하고, 놀이공간을 넘어 돌봄까지 책임지는 거점으로 진화한다.
올 하반기부터 평일 중 초등학교 저학년이 하교하는 시간대와 겹치는 회차(13시~15시20분)를 ‘돌봄 특별회차’로 지정해서 하교 후 돌봄을 시작하고, 시립시설(5개소)의 놀이돌봄 정원도 이용정원의 10%에서 20%까지 상향한다. 이를 위해 놀이돌봄 전담인력을 추가로 배치하고, 온라인 사전예약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즉시 이용 가능하도록 이용 프로세스도 개편한다. 아울러, 시립 시설을 중심으로 놀이형 돌봄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해 운영 표준화와 권역 내 우수 프로그램 및 콘텐츠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둘째, 방학, 출근시간대, 야간, 주말 등 돌봄 공백이 발생하기 쉬운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틈새돌봄을 보다 촘촘하게 확대하고, 아이들을 돌봐줄 아이돌봄사 양성·관리에도 나선다.
우선, 맞벌이 부부나 한부모 가정의 가장 큰 걱정거리인 방학 중 초등학생 자녀의 점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학 점심캠프’(가칭)를 새롭게 운영한다. 이번 여름방학부터 지역아동센터·키움센터 200개소에서 4천 명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시작해, 2030년까지 1만2천 명 규모로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간다. ‘방학 점심캠프’는 방학 중 아이들이 지역아동센터와 키움센터에서 건강한 식단으로 구성된 점심식사와 함께, 식사 전후로 식습관 교육과 건강체조, 독서, 보드게임 같은 돌봄·놀이·학습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통합형 돌봄 프로그램이다.
또한, 학부모의 일·가정 양립을 위해 아침, 야간, 주말, 긴급·일시 ‘초등 틈새돌봄’도 강화해 아침 7시부터 밤 10시, 필요하다면 심야 24시까지 중단 없는 ‘365 안심 안전망’을 가동한다.
아침돌봄: 방학 중 맞벌이 가구의 출근시간을 고려해 지역아동센터와 키움센터는 기존 9~10시에서 8시로 앞당겨 운영을 시작하는‘방학 조기돌봄’을 현재 419개소에서 2030년 600개소까지 확대한다. 또한 방학은 물론 학기 중까지 연중, 출근하면서 아이를 맡기고 가면 돌봄선생님이 간단한 아침간식을 챙겨주고 등교 동행까지 해줘서 인기가 좋은‘아침돌봄 키움센터’는 올해 30개소에서 2030년 구별로 2개소(50개소)로 확대한다.
야간돌봄: 야간·교대 근무 등 다양한 근로형태를 고려해서 22시~24시까지 연장 운영하는 시설을 현재 52개소에서 2030년 235개소로 확대한다.
주말돌봄: 주말에도 일하는 양육자의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역아동센터, 키움센터를 활용한 ‘토요돌봄’ 시설을 2030년 320개소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주말 돌봄에서는 요리교실, 댄스클래스, 체육관‧박물관 등 지역사회 연계 나들이 같이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는 특별활동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긴급·일시돌봄: 재량휴업이나 보호자 사정으로 긴급·일시돌봄이 필요할 경우 언제든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별 여건에 따라 일시돌봄 정원을 확대(정기정원의 20%→30%)해 정기돌봄을 이용하지 않는 아동에게도 일시돌봄을 제공한다. 현재 404개소에서 2030년까지 523개소로 확대해 연간 9만 명에게 긴급·일시돌봄을 제공한다.
바쁜 맞벌이 부부 대신 조부모가 아이를 돌봐주는 경우가 많은 만큼, 자녀를 돌봐주는 조부모에게 월 30만 원의 돌봄수당을 주는 ‘서울형 손주돌봄 수당’의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지원 문턱은 낮춘다. 현재 2세 영아(24개월~36개월)인 지원 대상을 초등학교 1~2학년(24개월~84개월)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생활비 수준 등을 고려해서 지원 가정의 소득 기준도 기존 중위소득 150%에서 180% 이하로 완화를 추진한다.
돌봄이 꼭 필요한 하원시간대에 정작 아이돌봄사를 이용하기 힘든 미스매칭 문제 해소를 위해 ‘하원특화 전담 아이돌봄사’를 올해 250명을 시작으로 2030년 1,000명(누적)까지 확충한다. 또한, 학부모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국가 표준보다 엄격한 검증을 거친 ‘서울형 아이돌봄사’를 올해 500명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2,000명을 양성한다.
셋째, 단순 돌봄을 넘어 교육과 놀이를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의 역량과 창의성을 키워준다. 특히, 서울시 대표 교육복지 정책인 ‘서울런’을 서울시내 모든 지역아동센터 아동까지 확대하여 취약계층 아동의 교육격차를 실질적으로 해소하고자, 사회보장제도 변경 협의 등 절차를 진행 중이다.
‘서울런’은 온라인 학습 콘텐츠와 1대1 멘토링은 물론,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학습 격차를 줄여 취약계층 청소년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도 진학·진로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서울시 대표 교육복지 정책이다.
서울시는 지역아동센터 대상 ‘서울런’ 전면 지원에 앞서, 2025년부터 시범사업 등을 통해 165개 센터, 2,000여 명의 아동에게 지원하고 있다. 향후 419개 모든 지역아동센터(총 12,000명)로 확대를 추진해, 아이들이 ‘서울런’을 통해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휴·틈새 공간을 활용한 이동형·조립식 개인공부방 설치 및 학습기자재를 지원하고, 서울런 학습실 조성을 추진하는 센터에는 환경개선비를 우선 지원한다.
아이들이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거점형 키움센터,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같은 권역 거점시설에서는 ‘1센터 1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서울형 키즈카페에서는 놀면서 배우는 ‘놀이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
경계선 지능 아동(느린 학습자)을 위한 맞춤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지역아동센터, 키움센터 등 돌봄시설에서 학습부진 같은 이상징후를 면밀히 관찰한 후, 교육청·활짝센터와 연계한 전문검사를 통해 경계선지능임이 확인되면 인지·학습은 물론 일상생활 적응을 위한 맞춤형 돌봄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의 몸과 마음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지원에도 나선다.
우선, 지역아동센터와 키움센터에서도 학교 수준의 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9,000원(키움센터), 9,500원(지역아동센터)이었던 급식단가를 10,000원으로 인상하고, 영양학적으로 상향 표준화된 ‘건강식단 매뉴얼’을 제작해 전 시설에 보급한다. 또한, 건강한 영양관리를 위해 기업 등과 협력해서 제철 과일 간식을 정례적으로 제공한다.
신체활동 부족으로 인한 비만을 예방하고 체력을 키울 수 있도록 체육시설을 활용하거나 놀이공간을 조성해서 신체활동을 지원하는 센터를 2030년 650개소까지 확대한다. 시설 내에 이동형 침대 등을 갖추고 병원동행도 해주는 ‘아픈아이 돌봄서비스’도 올해 6개소에서 2030년 245개소로 대폭 확대한다.
어려서부터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숏폼 중독, 집중력 저하, 수면부족 같은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위해 ‘찾아가는 디지털 디톡스 프로그램’을 새롭게 운영한다. ADHD, 충동성향, 또래관계 어려움 등으로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발달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집중케어를 통한 사회적응을 지원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아이 동행(童幸) UP 프로젝트'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향한 가장 가치 있는 ‘응원’이자 확실한 ‘투자’”라며 “서울시는 아이가 행복하고 부모는 안심할 수 있도록 아이돌봄을 전면 업그레이드하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서울 전역에 울려 퍼질 때까지 부모의 마음으로 현장을 살피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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