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지역 여성작가 창작활동 지원…고인순 작가 작품세계 조명

진은정 기자 / 기사승인 : 2026-07-31 12: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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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자왈·오름·돌담·들녘 등 제주 자연과 일상 담은 회화 24점 전시
▲ 2026 여성작가 발굴·지원전 '머무는 것들의 시간' 포스터

[뉴스서울]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제주 풍경에 깃든 삶의 시간과 기억을 회화로 만나는 전시가 열린다.

제주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8월 3일부터 31일까지 센터 기획전시실에서 2026 여성작가 발굴·지원전 《머무는 것들의 시간》을 개최한다.

여성작가 발굴·지원전은 지역 여성작가의 창작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매년 공모로 작가를 선정하고 전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전시에서는 제주의 풍경을 꾸준히 그려온 고인순 작가의 작품세계를 소개한다.

전시에서는 ‘빛을 품은 계곡’, ‘바람이 익힌 시간’ 등 제주의 자연과 일상을 담은 회화 24점을 선보인다.

고인순 작가의 시선은 곶자왈과 오름, 돌담과 들녘처럼 제주 사람들의 곁에 오래 머물러 온 장소들을 향한다. 개발로 옛 모습이 희미해져 가는 풍경을 바라보는 작가의 회화는 한 사람이 평생 살아온 장소에 대한 증언이자, 사라져 가는 시간을 붙드는 기억의 기록으로 다가온다.

관람객은 이번 전시에서 제주 자연의 생명력과 자연 속에 축적된 삶의 시간이 따뜻한 색채로 화면 위에 되살아나는 과정을 만날 수 있다.

현은정 설문대여성문화센터 소장은 “이번 전시는 제주를 오래 바라본 사람의 시선으로 곶자왈과 오름, 돌담과 들녘에 깃든 시간을 함께 만나는 자리”라며 “작가의 그림이 전하는 따뜻함과 평안 속에서 사라져 가는 제주의 풍경과 기억을 돌아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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