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13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 23일 개막…도민 참여 확대

진은정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0 11: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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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선사·기항지·지속 가능성·해커톤 등 10여 개 프로그램
▲ '제13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 포스터

[뉴스서울] 아시아 크루즈 시장을 움직이는 선사·기항지·학계 관계자 700여 명이 23일 제주에 모인다. 15개국이 참여하는 제13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2026 Asia Cruise Forum Jeju)이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해양수산부가 함께 여는 올해 포럼의 주제는 ‘아시아 크루즈 4.0: 경계를 넘어 하나로(Asia Cruise 4.0: Beyond Boundaries, Connected as One)’다.

국가 간 장벽과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경쟁 대신 상생·협력에 기반한 아시아 크루즈 통합 플랫폼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가 사흘간의 핵심 의제다.

올해 포럼에서 달라진 대목은 도민 참여 자리다. 전시 규모와 비즈니스 상담 기회를 함께 늘렸고, 3시간짜리 릴레이 문화 공연과 크루즈 승선권 경품 행사도 새로 마련했다.

50여 개 기관·업체가 참여하는 전시관은 선사관, 산업관, 기항지관 세 곳으로 나뉜다. 크루즈 상품과 서비스, 로컬 콘텐츠 제품과 선용품, 국내외 크루즈 기항지를 각각 소개한다.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도내 기업·관광지 15개소를 포함해 약 50개 업체가 참여해 선사와 직접 마주 앉는다. 제주문화예술재단과 함께 준비한 릴레이 공연은 국악부터 대중음악까지 장르를 넘나든다.

경품 행사는 세션 참석과 만족도 조사 등 스탬프 투어를 마친 참가자가 대상이다. 추첨으로 2명을 뽑아 제주 출발 준모항 크루즈 승선권을 1인당 2매씩 제공한다. 응모권은 23일과 24일 이틀간 현장 등록자에게 하루 200명씩, 모두 400명에게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개막식 기조연설은 올리비에로 모렐리(Oliviero Morelli) MSC 크루즈 한국·일본·동남아 사장이 맡는다. 아시아 크루즈 산업의 협력과 연대를 바탕으로 한 공동의 미래 비전과 성장 방향을 제시한다.

기조연설에 이어 크루즈선, 선사, 기항지, 지속 가능성, 학술 등 10여 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청년들이 직접 무대에 서는 세션도 열린다. 관광·인공지능(AI)·데이터를 전공하는 도내외 대학생과 청년 30명이 크루즈 관광객의 이동 경로와 소비 특성을 분석해 아이디어를 내놓는다.

제주도는 전시관과 비즈니스 상담회에 도내 기업 참여를 넓혀 포럼의 외연을 계속 확장할 방침이다.

김종수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포럼에서 논의한 협력 방안이 선사와 기항지의 실제 항로와 상품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도내 기업이 아시아 크루즈 시장과 직접 연결되는 자리를 앞으로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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