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준모항 크루즈 체험단 모집… 4박 5일 부산·상하이 항해

진은정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2 11: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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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크루즈 허브 도약 위한 공감대 확산… 6월 22일 출항
▲ 2025 제주준모항 크루즈 체험단

[뉴스서울]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민과 국민에게 크루즈 여행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다시 연다. 지난해 100대 1 경쟁률을 기록한 ‘제주 준모항 크루즈 체험단’이 올해는 인원과 지원금을 모두 늘려 두 번째 모집에 나선다.

제주도는 강정항을 출발해 부산과 중국 상하이를 거치는 4박 5일 크루즈 체험단 15팀(2인 1팀, 30명)을 모집한다.

체험단은 6월 22일부터 26일까지 13만 6,000톤급 ‘아도라 매직시티호(Adora Magic City)’에 승선해 제주~부산~상하이 항로를 항해하고, 상하이에서 하선해 1박을 보낸 뒤 항공편으로 제주에 복귀한다.

참가자 1인당 승선비 190만원 중 108만원을 제주도가 지원한다. 2인 1팀 기준 지원금은 216만원이다. 개인 비용과 선내 팁 등은 참가자가 따로 부담한다.

지난해 12팀(24명)·1인당 80만원 지원에 비해 올해는 모집 인원이 6명, 인당 지원금이 28만원 늘었다.

신청은 5월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간 구글폼으로 접수한다. 선발은 26일 공개 추첨으로 진행되며, 예비팀도 함께 뽑는다.

선발된 참가자는 28일까지 개인 부담금을 납부해야 하고, 미납 시 예비팀에 기회가 넘어간다.

귀국 후에는 만족도 조사와 체험 후기 제출에 참여해야 한다. 조사 결과는 준모항 운영과 체험단 운영 개선, 기항 프로그램 개발에 활용된다.

지난해 첫 모집에서는 12팀(24명) 자리에 1,198팀이 몰려 1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가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재이용 의사 95.8%, 주변 추천 의향 100%로 호응이 컸다.

준모항은 기항항 기능을 주로 수행하면서 모항 역할도 함께 하는 항구다.

모항은 크루즈의 출발점이자 도착점으로 출입국·세관·검역 업무를 처리하는 전용 터미널을 갖춘 항구이며, 기항항(기항지)은 관광·쇼핑 등을 위해 잠시 들르는 목적지다.

제주도는 강정항을 동북아 크루즈 허브로 키우기 위해 지난해부터 준모항 체험단을 운영하고 있다.

김종수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세계 크루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지금, 제주가 동북아 크루즈 허브로 도약하려면 도민과 국민의 폭넓은 공감대가 필요하다”며 “체험단 운영을 통해 제주 준모항의 경쟁력을 알리고 크루즈 관광 활성화의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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